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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4] 모차르트와 떠나는 클래식 유럽여행

반란을_꿈꾸며 2018. 12. 11. 14:47

제목 : 모차르트와 떠나는 클래식 유럽여행

작가 : 박휘성

번역 : 

출판사 : 이론과 실천

읽은날 : 2018/12/04 - 2018/12/07

분류 : 일반


내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보통 커피나 술 한잔 하면서 음악틀어놓고 책읽기 정도가 될 것이다. 

너무나 클래식한 대답이라 이렇게 말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듣지만 사실이 그런걸 어떻하랴...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읽었다.

모차르트에 관한 책이다. 정확하게는 모차르트의 음악 출장을 따라 쓴 책이다. 

신동소리를 듣고 자란 모차르트는 어려서부터 이곳 저곳에 음악여행을 다녔다. 거의 유럽 전역을 돌아다닌 것 같다.

어린 아이가 다루는 피아노 솜씨에 열광하는 귀족들은 마치 영재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를 보는 어른들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비엔나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모차르트는 생각보다 비엔나에서는 많은 환호를 받지 못한다. 책에서는 살리에르의 방해때문이라고 하지만 모차르트의 성격도 한 몫 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음악여행중 프로이센에서 모차르트를 스카웃 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모차르트는 왜 프로이센의 요청을 거절했을까? 역시 비엔나에서의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걸까?

만일 프로이센에 머물렀다면 오랜 기간동안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면 비엔나에서 밀려난 변방의 작곡가 대접을 받았을까?

일찍 죽은 모차르트의 나이가 아까우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모차르트의 유명 교향곡 하면 주로 40번같은 모차르트 3대 교향곡을 이야기 하겠지만 나에겐 25번이 최고다. 언제 들어도 첫소절의 전율이 정말 짜릿하게 느껴진다. 


사실 작가는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나에게는 재미는 없는 책이다. 읽어 나가는데 사족이 많다 보니 눈에 거슬린다. 대신 읽기는 쉽다. 

모차르트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음악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작곡가를 알면 음악이 더 재미있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