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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18_독후감

[2018-009] 신경끄기의 기술

by 반란을_꿈꾸며 2018. 2. 12.

제목 : 신경끄기의 기술

작가 : 마크 맨스

번역 : 한재호

출판사 : 갤리언

읽은날 : 2018/02/03 - 2018/02/09

분류 : 일반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성공이야기에 노력을 끼워 넣은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있었지만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된 건 순전히 페이스북 친구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은 결론? 자기계발서는 뒤집으나 메치나 자기계발서일뿐이다라는 것...

다른 자기계발서와 차별화 하기 위해 제목은 번듯하게 지었고, 전개되는 방식도 다른 척을 한다. 

저자가 얼마나 멋대로 살았는지, 그리고 막 살았는지에 대해서 중간중간 나온다. 그렇게 막 사는 것이 인생의 의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그 외의 일에는 신경을 끄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렇다. 다른 자기 계발서에서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성공한다는 이야기의 날나리 버전쯤 되시겠다. 


원서로 읽으면 더 감칠맛 날것 같다. 실제 이런 망나니 같은 행동을 어떤 단어를 쓰면서 표현했을까가 더 궁금하다..다만 내가 영어가 안되니 원서로 읽는것은 포기..

표현이 다른 자기계발서가 궁금하면 한번 읽어볼만 하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책장도 술술 넘어가니까..

그러나 역시 자기계발서는 자기계발서라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p11 요점은 정말 대단한 일에는 겉으로 드러나든 아니든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p19 부코스키가 성공한 진짜 이유는 자신의 실패에 초연했기 때문이다 

p28 신경을 끈다는 건 삶에서 가장 무섭고 어려운 도전을 내려다보며 아무렇지 않게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 

p32 자신이 보기에 옳거나 중요하거나 고귀한 것을 하기 위해서라면, 누군가를 열받게 하는 것쯤은 신경쓰지 않음을 의미한다 

p35 신경끄기는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사실 인간은 본성상 과도하게 신경을 쓰게 돼 있다 

p44 인간은 늘 어느 정도의 불만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는데, 그 까닭은 다소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생명체가 혁신과 생존에 가장 열심이기 때문이다 

p54 부정적 감정은 행동하라는 요구다. 그걸 느끼면 당신은 뭔가를 해야 한다 

p68 자신을 설득해 '내 똥은 냄새가 안난다'고 믿으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노력이 든다. 특히 실제로 화장실 안에서 살아갈 때는 말이다 

p72 대중매체가 비현실적인 정보를 계속 쏟아냄에 따라 우리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을 지나치게 자주 접하게 되고, 그 결과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p99 끔찍한 사건을 극복하고 메가데스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음에도 자신의 삶을 메탈리카의 성공을 기준으로 규정하기로 한 탓에 머스테인은 그 후로 수십년동안 고통받았다 

P105 하지만 삶은 엉망진창이라는게 사실이고,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건전한 일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p109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이라는 건 곧 더 나은 가치를 우선하는 것이며 더 나은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p122 많은 사람이 '내 문제는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기를 꺼리는 이유는 '내 책임이 곧 내 잘못'을 의미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p132 난 이런 삶을 선택하지 않았어요. 이런 지긋지긋한 병을 선택하지 않았죠. 하지만 이 병을 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는 선택해야 해요.  

P140 마이클 조던은 "난 살아오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그게 내가 성공한 이유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p149 제 아무리 정직하고 선하다고 해도 사람은 늘 자신과 타인을 속이며 산다 

p164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 "교육받은 사람의 특징은 어떤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그에 대해 숙고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p173 내 가치관에 따르면돈이 없거나 친구와 가족의 소파에서 자거나 이력서를 보냈다 허탕치는 건 실패가 아니었다내가 세운 계획을 밀고 나가지 않는게 실패였다 

p174 대중매체는 엄청난 성공담을 끊임없이 내보내지만정작 성공하는데 필수적인 수천 시간의 단조로운 연습과 지루함은 보여주지 않는다 

p199 일설에 의하면 세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쓴 건 로맨스가 얼마나 정신 나간 짓인지 풍자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