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2_여행4 2022/11/20 수덕사 방문 우리나라에 오래된 3대 고찰이 있다고 들었다. 부석사 무량수전, 법주사 팔상전, 그리고 수덕사 대웅전. 고려시대 사찰이라고 들었지만 어느 곳도 가본 적이 없다. 이번에 덕산에 내려와서 수덕사를 방문했다.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때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때 지어졌다고 한다. 고려시대때 지어진 전각이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니 참 다행이다. 우리나라처럼 전쟁도 많고 화재도 많은 곳에서 말이다. 수덕사는 생각보다 산속에 있었다. 고려시대면 불교가 번성했을텐데 왜 이리 산속에 지었을까? 아무래도 도량을 닦던 절이라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유명한 사찰답게 주차장은 넓었고, 사찰로 올라가는 길에는 산채비빔밥을 파는 식당이 정말 많았다. 천천히 그리고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었지만 아이가 아파서 .. 2022. 11. 24. 2022/11/20 덕산 메타세콰이어길 산책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일렬로 심겨져 있는 곳은 멀리서 보기만 해도 장관이다. 이런 느낌을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이 겨울연가로 유명한 남이섬의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에서도 멋지게 나왔지만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은 나무도 크고 길도 멋져서 걷는 즐거움이 있다. 이젠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예전의 그 운치있는 느낌은 사실 없다. 그 이후 우리나라 이곳저곳에 메타세콰이어길이 생겼다. 담양이나 청주도 예뻤는데 덕산의 메타세콰이어길도 멋졌다. 갓길에 차를 대고 천천히 이 곳을 걷다보면 산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길 중간에는 황새 우체통이 있다. 멸종했던 황새를 복원한 기념으로 매년 7월 23일에 전달되는 사랑의 우체통이다. 멸종을 복원했다니.. 쥬라기공원인가?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무슨 의미인.. 2022. 11. 22. 2022/11/18 해미읍성 합덕성당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해미읍성이다. 읍성이란 왜구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읍을 둘러싸고 만든 평지성을 말하는데 순천의 낙안읍성, 고창의 고창읍성, 서산의 해미읍성이 3대읍성으로 불린다. 해미읍성은 조선태종때 왜구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지어졌는데 일제강점기때 허물어졌다가 다시 복원됐다. 이곳은 천주교 교세가 강했던 곳이라 천주고 박해시절에 해미읍성에 잡혀온 천주교인들이 고문과 참수를 당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읍성내부에는 천주교인들을 매달아 고문하던 나무가 있다. 읍성안에는 여러 가옥들이 복원되어 있는데 각 가옥마다 풍물악기가 있는곳, 지게 등 옛날 물품들이 있는 곳, 동헌으로 꾸며진 곳등 테마파크처럼 되어 있어서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았다. 나도 우리 아이와 함께 장구도 치고, 꽹과리도 쳤다.... 2022. 11. 21. 2022/11/18 합덕성당 방문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가능하면 그 동네에 있는 오래된 성당과 사찰을 방문하려고 노력한다. 덕산에 가면서 당진에 있는 합덕성당에 들렀다. 당진 성지순례를 다니는 분들에게는 꼭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한다. 자생적으로 발생한 우리나라 천주교는 고종황제 시대때 큰 탄압을 받았지만 끝까지 살아남았고 결국 종교의 자유를 획득하게 된다. 이후 교세가 컸던 당진 지역에 합덕성당이 세워진다. 직접 방문한 합덕 성당은 넓은 부지에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멋드러진 성당이었다. 실내에는 김대건 신부의 발뼈가 안치되어 있다. 김대건 신부와 무슨 연관이 있는것 같기는 한데 내용을 찾을 수는 없었다. 성당 뒷편에는 이 성당과 관계가 있는 분들의 무덤이 있었다. 프랑스인들의 이름도 있는데 아마도 이 성당에서 봉직했던 신부님들 같았다. .. 2022.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