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향했다.
산을 넘고 국도를 구불구불 돌아 약 2시간동안 운전을 해서 도착했다.
3월~4월동안 산불로 입산통제되었었는데 5월 1일부터 등산로가 개방되었다.
한시간정도를 걸어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트레킹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우리 아이가 중간에 힐링코스로 올라가자고 했다.
힐링코스...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정말 잘 지었다.
오르락 내리락 미끄러운 산길을 탔더니 그동안 걷던 산길이 얼마나 편안하고 좋은 길이었는지, 그길이야말로 정말 힐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라는 걸 깨달았다.^^
쭉쭉 뻗은 자작나무를 보니 기분이 다 시원하다.
원래 솔밭이었는데 전염병이 돌고나서 소나무를 베어버리고 자작나무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겨울에 눈덮힐 때만 이쁠 줄 알았는데 봄에 보는 모습도 참 싱그럽고 아름답다...
파란 하늘에 하얀 자작나무, 졸졸졸 들리는 물소리... 쉼이란 이런 건가...
내려오는 길은 다른 코스로 내려왔다. 아랫길이 훨씬 산속을 걷는 느낌이다...
커피한잔의 여유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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