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경제적 청춘
저자 : 조원경
옮긴이 :
출판사 : 쌤엔파커스
읽은날 : 2017/07/24 - 2017/07/27
경제관료를 하면서 이정도의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은 어느정도일까?
경제이론을 결혼이나, 직업 구하기 등에 접목시켜 생각해보는 건 재미있기도 하고 신선하다.
저자가 경제부처에서 일을 해서인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생각을 많이 적용하고자 한다.
덕분에 경제이론을 이렇게도 적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최근 경제학의 이론들을 배울 수 있었다.
기초 경제학을 학교다닐때 듣긴 했지만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이렇게 경제이론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
시간이 갈수록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배워야 할 내용도 많아진다.
모든 걸 다 해볼 수는 없겠지만, 내 일과 관련된 부분은 더 잘해보고 싶다.
이런 책은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줘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다른 방향에서 보게 한다.
재미있고 즐거운 책이다.
p27 결혼이라는 것은 일종의 하루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배우자와 계속 살 것인지 아니면 그만 살 것인지를 편익과 비용을 따져 계산하지요
p39 스펜스는 과감하게 신호를 보내라고 외친다. 그게 신호이론의 핵심이다
p51 셀링은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고, 그 강도는 상대방이 방어할 수 없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연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밀당의 고수는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p72 결혼중개업체는 사실 결혼 성사율보다 그 이후 오랜 일상에서 그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P97 교육투자는 자식들을 더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인적 자본의 질은 교육투자의 양과 질에 비례하고, 양질의 인적자본은 양질의 취업기회를 의미한다
p113 토빈의 q가 그것이다. 토빈의 q는 주식시장에서 평가된 기업의 시장가치를 기업의 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p130 경제모형을 과신하지는 마세요. 과학의 발달로 경제모형도 진일보하지만 어디까지나 모형으로 돌려본 결과는 근사치이며 틀릴 수 있습니다.
p143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자 할 때 흔히 부딪히게 되는 중요한 문제는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우리 능력의 한계이다
p145 사이먼은 최적화와 다른 각도에서 인간이 '만족화'를 추구한다고 보았다
p148 만족의 개념을 아는 사람은 어느 지점에서 의사결정을 멈추고 행복을 찾으려 노력한다
p164 루카스는 늘 연구에만 매진했고, 가정에는 무관심했다. 그래서 전처는 "당신간이 가정을 돌보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사람은 언젠가 꼭 노벨상을 받을 테니 나중에 그 상금을 위자료로 달라"고 제안했다
p171 그의 주장은 "적어도 셋 이상의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있을 경우, 집단적 의사결정이 반드시 합리적 결과에 이르게 하는 절차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193 자본주의하에서 고용이라는 건 자본가가 이윤을 낼 때만 가능하다. 장기간에 걸쳐서 경제가 크게 성장하지 않으면 실업율 상승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구조화된다
p200 노벨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도 1960년대에 최저 생계비보다 적게 버는 모든 사람에게 그 차액을 국가가 보조금으로 메워주자는 마이너스 소득세를 제안했다
p219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전반은 성장할 지 모르나 개개인의 운명은 불확실하기에, 많은 사람들은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p248 실리콘 벨리같은 도시를 왜 만들죠? 모여 있어야 경쟁하고 효율이 생기기 때문이ㅛ. 흩어지면 비효율적입니다.
p279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였던 아일랜드는 1990년대 말부터 세율을 낮추고, 외국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 현재 유럽에서 손꼽히는 부국으로 탈바꿈했다
p309 위험성이 있는데 돈으로 해결하려는 자체는 이상한 일이라는 어느 주민의 지적은 경청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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