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백제왕도 공주
작가 : 충청남도역사문화원
출판사 : 북스고
읽은날 : 2021/08/16 - 2021/08/19
백제는 책만 좀 읽었지 사실 잘 모른다.
일본과 중국과 교류가 활발했고, 나름 강성했지만 나당 연합군의 공격에 결국 무너진 비운의 제국이라는 것 정도가 알고 있는 백제역사의 전부다.
공주와 부여가 백제의 수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서울이 백제의 수도로 제일 오래된 거 아닐까?
공주야 약 60여년 정도 수도로 있다가 부여로 옮겼지만 서울은 500년 이상을 수도로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서울의 백제유적이라고 해봐야 몽촌토성, 풍납토성이 전부고 대부분의 유물과 유적은 공주와 부여에 있다.
그것도 도굴된 상태로...
이 책을 보면 공주의 백제유적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말만 들었던 능산리 고분군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공산성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공주가 이렇게 대단한 곳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대어를 낚은 기분이다.
재미있다.
4% 송산리 고분군의 수로 정비 작업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무령왕릉의 발굴은 한국 고고학계의 일대 사건이라 할 만하다
11% 장선리 유적에서는 이렇듯 개미굴 같은 구덩이 유구가 무려 39기나 한꺼번에 발견되었다
15% 고고학계에서는 흔히 수촌리 유적 발굴을 무령왕릉 발견 이후 최대의 성과라고 일컫는다. 그도 그럴 것이 무덤을 하나하나 열 때마다 이전까지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백제 최고 지배층의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화려한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28% 웅진은 차령산맥과 금강의 이중 방어선으로 보호받으며, 왕도 외곽을 둘러싼 능선을 따라 적들의 침입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 기능을 갖춘 곳이었다
46% 공산성은 시대를 초월해서 행정, 군사, 지리적으로 중요한 거점지 역할을 해왔다. 그 덕분에 오늘날까지 많은 역사적 기록과 유물, 유적을 공산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공산성은 우리나라의 사적 제1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52% 6호분은 무령왕릉 못지않게 중요한 무덤일 수도 있었다. 6호분은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견된 다른 무덤들과 달리 벽돌로 지은 무덤이었기 때문이다
53% 비록 송산리 고분군의 무덤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볼 수 없고, 상당수의 유물이 유실되거나 도굴된 것도 사실이지만, 따로 전시관을 마련해서 5-6호분의 내실 모형과 남은 문화재 등을 함께 전시해뒀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무덤을 살펴볼 수 있다
63% 무령왕릉에 들어간 벽돌들은 정확한 설계에 의해서 생산됐고, 정해진 곳에 순서대로 쌓았다는 의미다. 각 글저들은 해당 글자의 틀을 만들어 꾹 누루는 방식인 압출기법으로 문자를 새겨 넣었다
73% 이렇게 잘 만들어진 팔찌를 선물했다는 것은 아마도 520년이 왕비의 기념적인 해였거나 무슨 경사가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선물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렇듯 무령왕릉은 아주 많은 유물과 이야깃거리를 우리에게 안겨줬다
78% 정지산 유적이 웅진백제기의 유적지 중에서 매우 독특한 시설이었으리라는 증거는 발굴 과정에서 드러난 건물터의 특이한 흔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91% 고려시대 명문와의 등 면에는 대통사 혹은 대통지사라는 글자를 세로로 쓴 것도 있다. 이는 대통사가 고려시대까지 분명히 존재했고, 건물의 유지, 보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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