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사를 보다2
작가 : 박찬영
출판사 : 피카
읽은날 : 2022/02/02 - 2022/02/07
한국사를 보다 1권을 읽다가 다 못읽었는데 반납을 하게 됐다.
그래서 2권을 먼저 읽었다.
청소년 한국사 통사책으로 보면 딱 맞다.
사진이 많아서 역사공부하기에도 좋다.
한국사 공부할 때 항목으로만 외우던 내용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박물관에 들고 가서 유물을 보며 비교해 보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2권은 신라후기와 고려시대가 대상이다.
저자는 신라의 삼국통일이 자주적이지 않고 영토확장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후세의 입장에서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당시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의 협공과 여자 왕이 다스린다고 당나라에 무시받던 시절임을 생각하면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는 아니었을 것 같다.
삼국통일 이후 보인 신라의 모습은 충분히 비판받고 외세에 굴종적인 것은 맞다.
고려시대에 대한 부분도 몽골과의 전쟁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좋았다.
역사는 배워도 배워도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할 내용이 끊임없이 나온다.
재미있게 읽었다.
p40 대조영은 나라를 세우면서 천통이라는 연호를 사용했고, 뒤를 이은 무왕은 인안이라는 연호를 사용했어요
p42 이를 통해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요동과 만주를 호령한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고구려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발해로 연장된 것을 의미합니다.
p50 신문왕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녹읍을 폐지하고 관료전을 도입했어요
p84 은제 사리병의 발굴로 무왕과 선화 공주가 미륵사를 창건했다는 설에 의문이 제기됐고 선화 공주가 무왕의 후비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p128 견훤은 경상도 상주 출생이고, 궁예는 신라 왕족 출신이에요. 백제나 고구려와는 무관한 사람들이지요. 그런데도 후백제와 후고구려라고 국호를 정한 이유는 지역 백성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는 후기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 유민을 포섭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p181 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화폐도 발행됐습니다. 성종 때는 철전인 건원중보를 만들었고 숙종 때는 삼한통보, 해동통보, 해동중보 등의 동전과 활구(은병)라는 은전을 만들었으나 널리 유통되지는 못했어요.
p193 외교는 언제나 자기 나라의 주권과 관련이 있어요. 외교적으로 대응할 때는 무엇보다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원칙만을 고수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주권을 포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요.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민족의 이익과 주권을 고수하는 원칙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합니다.
p199 거란은 안융진에서의 패배가 무엇보다 마음에 걸렸어요. 거란은 고려를 간단하게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려면 시간이 걸리고, 결국 송의 협공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소손녕이 모를 리 없었지요
p230 삼국사기에서 인용한 사서가 중국 측의 관점을 반영한 자료라는 데 있습니다. 이는 고구려가 수,당과 싸운 부분을 기록한 내용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이에 비해 삼국유사는 불교적이지만 우리의 관점에서 자료를 인용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p261 개성 근처의 무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고려청자가 많이 출토됐지요.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아본 외국인들은 수많은 무덤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880~1920년대까지 고려청자는 도굴되는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p303 고종때 대장도감에서는 약재의 자급자족을 위해 향약구급방을 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현재 전해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 서적인데 각종 질병에 대한 처방과 국산 약재 180여 종을 소개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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