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닐때다.
우리 학교에는 여러 꽃들이 피었는데 꽃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국어 선생님이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시를 가르쳐주며 우리 학교 교정에 모란꽃이 핀다고 말씀하셨다.
이사장님 동상 아래에 모란꽃이 예쁘게 피니 잘 구경하라고 했다.
3년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대학을 갔더니 대학 교정에서 정말 많은 꽃들을 봤다.
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여유가 있어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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