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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2_독후감

[2022-50]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by 반란을_꿈꾸며 2022. 6. 20.

 :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 이정모

 : 정은문고

 : 2022/06/12 - 2022/06/15

 

재미있는 글쟁이 이정모 관장님의 책..

인문학에 유시민이 있다면 과학계에는 이정모가 있다고 할만큼 과학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과학관은 호기심을 푸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가져가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과학관에 대해 참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질문은 사람을 발전시킨다.

이런 책을 읽으며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좋은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6 모범적인 좋은 질문을 보여주는 책이 있다. 이것은 질문입니까?라는 책이 바로 그것.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이 최고 인재를 자기네 학생으로 뽑기 위해 던진 질문을 모은 책이다.

p7 과학관은 호기심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얻어가는 곳이다.

p15 제가 편하게 사랑 호르몬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이런 호르몬은 없어요. 여러 호르몬이 협동작업으로 일으키는 결과인데요. 엔도르핀, 페닐에틸아민, 도파민이 사랑 호르몬의 정체입니다.

p70 중년 남성들 배가 나오는 건 딱히 맥주를 많이 마시거나 똥이 가득 차서가 아닙니다. 호르몬입니다. 성장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p80 곤충은 커지는 게 별로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곤충은 뼈도 없고 외골격 그러니까 껍질로만 지탱하고 있습니다. 도 허파도 없어 몸 전체로 산소가 전달되지도 않아요. 산소 농도가 아주 높았던 시절에만 메가네우라처럼 큰 잠자리가 있었을 뿐입니다.

p99 크산토필과 카로틴이 이파리에 존재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크산토필과 카로틴은 엽록소가 흡수하지 못하는 약한 빛을 흡수합니다. 그 빛을 엽록체에 전달해 광합성을 하게 합니다.

p102 공룡 이름이 특이하게 보이는 까닭은 인간과 함게 살지 않기에 보통 사람이 부르는 일이 없고 과학자들이 부르는 학명이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별 이유 없습니다.

p107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한 말이 있어요. 자연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다. 자연에 뭔가 힘들여서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거예요

p131 저도 책을 많이 삽니다. 그 책을 다 읽느냐고요? 아니요! 구입한 책 가운데 골라 읽지요.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지식수준을 높이고 생각 체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p135 근육과 뼈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저음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녹음된 소리는 이게 빠져 있죠. 그래서 평소 자기가 말할 때 듣던 소리보다 더 고음으로 낭랑합니다. 훨씬 예쁜 소리예요.

p148 30도 물속에서는 시원함을 느끼는데, 30도 공기 속에서는 덥다고 느끼는 까닭은 물과 공기의 입자 수 차이로 체온을 낮추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p159 북반구에 햇빛이 거의 수직으로 비춰서 햇빛이 센 여름일 때, 남반구에는 햇빛이 비스듬하게 비춰서 햇빛이 약한 겨울인거죠

p168 반고리관이 3개 있거든요. 그래서 세반고리관입니다. 3개가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3차원적인 움직임을 감지한다는 뜻이죠.

p191 그들도 빛보다 빠를 수 없고, 그들에게도 에너지보존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죠. 우주에 외계인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들을 만날 수 없습니다.

p194 SF작가인 윌리엄 깁슨은 인텁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미래는 이미 여기에 있다. 단지 골고루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입니다.

p213 우리는 모두 그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과학 사실 대부분이 그렇지만 틀린 이야기입니다

p215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액체인 물일까요? 아니면 기체인 수증기일까요? 액체인 물입니다. 물이 높은 하늘에 떠 있는 겁니다. 구름이 물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눈에 보이니가요. 수증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p218 세종대왕 시절에 만든 우리나라 고유 달력인 칠정산은 대략 1개월에 2개씩 절기를 두어 24기로 나누었어요

p222 우리는 하루에 얼굴을 몇 번이나 만질까요? 한 시간에 스물세 번 정도 만진다고 합니다. 대략 2분마다 한 번씩 만지는 셈입니다. 주로 눈, 코, 입을 만집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점막이 있는 곳이죠

p231 그 시대엔 왜 다들 콧물을 그렇게 흘렸을까요? 다들 콧물감기에 걸렸기 때문이죠. 그땐 감기에 참 잘 걸렸습니다. 영양 상태도 안 좋은 데다가 잘 안 씻었거든요. 오죽하면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 손 검사를 다 했겠어요

p233 바이러스는 죽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죽음이란 생명체의 특성인데, 바이러스는 딱히 생명체라고 할 수 없거든요.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에 의존해 번식하는 존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