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멈추고 호흡하고 선택하라
작가 : 나즈 배헤시티
출판사 : 흐름출판
읽은날 : 2022/06/05 - 2022/06/12
마케팅의 승리가 아닐까싶다
스티브잡스의 비서였던 저자는 스티브잡스를 자신의 멘토로 삼고 살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스티브잡스가 죽은 이후 몇몇 회사를 거쳐 웰니스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의 웰니스를 컨설팅해주고 있다..
이런 저자의 양력으로 봤을 때 이 책은 스티브잡스에게서 배운 명상과 웰니스에 대한 내용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적으로 스티브잡스가 창의적이고 똑똑하고, 선불교에 심취했다는 건 알지만 그가 웰니스를 잘했다는 말은 들어보질 못해서 호기심삼아 책을 읽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는 말그대로 이름만 중간중간 나올뿐 대부분 자신의 웰니스에 대한 이야기였다.
웰니스에 대한 책은 몇 권 읽어봤지만 대부분 비슷하다.
스트레스 관리를 하기 위해서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고, 명상하고 자신을 잘 관리하라는 것...
저자가 웰니스를 통하여 세계 유명한 기업들을 컨설팅하고 멘토링하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책에 대한 기대와 내용이 다르다 보니 내겐 그리 만족스런 책은 아니었다.
제목이 전부인 책인것 같다.
p14 우리는 잘 사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과 웰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내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 성공과 웰빙은 결국 동의어다
p19 멈추고 호흡하고 선택하기란(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도는 어느 상황에서든) 잠시 멈추고, 주의를 기울이고, 현재에 집중하고, 리셋버튼을 누름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얻는 연습이다
p29 나는 캠퍼스가 산타크루스 산맥에 있어서 아름답고, 심리학과가 우수하며, 가족이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p30 우리는 잘 사는것보다 잘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훗날 어떤 대가를 치르든 지금 당장은 그저 앞만 보고 달려서 정상에 우뚝 서기를 강요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 살고 있다
p31 웰니스 격차란 활기차고 왕성한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과 그러한 삶에 밑거름이 되고 활력이 되어줄 일상의 습관 사이에 일어난 단절을 말한다
p38 마음챙김의 실제 모습이 이럴 때도 있다. 그러나 정말로 마음챙김이 필요한 순간은 계획이 엉망이 되고 앞길이 막막할 때다
p42 묵언 수행 중이던 수도승은 내가 더 깊은 깨우침에 이르도록 이끌어주었고, 머리와 가슴이 완전히 일치하는 경험을 맛보게 해주었다
p45 중요한 건 방황하는 그 마음을 주목하는 것이다. 불안해하지도 판단하지도 않고 그저 어찌할 수 없는 현실로 바라본 뒤, 다시 호흡으로, 현재로 돌아오면 된다
p98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많으면 실제로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근무시간에 계속 움직이는 것이다. 스텐딩 책상이나 트레드밀 책상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전화를 받을 때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다른 동료의 자리로 걸어가는 정도만으로도 신진대사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p107 회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휴식이다. 회복의 가장 집약적인 형태로 수면을 꼽을 수 있지만, 회복은 단순이 쉬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빈둥거리는 시간, 멍하게 보내는 시간도 모두 회복의 범위에 들어간다. 자칫 시간을 나태하게 보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p112 건강한 사람의 소원은 천 가지이고, 아픈 사람의 소원은 오로지 하나뿐이다
p164 내가 하는 일은 고객들에게 전체론적으로 웰빙에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활력, 몰입,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웰빙의 어느 한 면만을 강조하는 방법은 결코 전체론적 접근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p168 어떤 상황이 스트레스를 주는지 알 수 있든 없든 관계없다. 비용, 시간, 효율성, 자원 관리를 통해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 언제나 있다. 스트레스 요인을 식별하고 상황을 평가하고, 주어진 선택지를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p174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는 대신, 다음번엔 다른 방식으로 해봐야갰다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p224 마음에 안 드는게 있다면 바꿔라. 그걸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의 태도를 바꿔라
p234 초월 명상은 쉽고 간단하다. 20분 동안 내 시간을 보내면 된다. 그리고 나면 나 자신과 진정으로 연결된 느낌이 들면서 바깥으로 나가 세상을 정복할 준비가 된다
p253 동시성이라는 현상은 분명 일어난다. 의미 있는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깨어 있다면 우연은 없다. 자신의 내면과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눈과 가슴을 열고 깨어 있기를 선택한다.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강력한 에너지 혹은 존재가 있다
p273 진단을 받고 나면 한동안 절망과 무력감에 휩싸인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질병 예방에 힘쓰는 등 최선을 다해 통제 가능한 일을 통제한다
p282 심리학자들은 트라우마가 된 사건이 공감과 이타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통을 잘 활용한다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나은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p298 신경과학자들은 (집행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이자 내면의 비평가인) 전전두엽피질이 지나치게 우세할 때 우리의 창의적 몰입 상태가 막힌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마디로 분석하다가 마비된다는 것이다.
p353 내가 스티브 잡스의 비서가 되기 위해 심리학 학위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가 의도한 경로에서 약간 틀어진 방향이 전혀 에상치 못한 방식으로 미래를 열어주기도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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