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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4/06/15 토요일 남산둘레길 걷기

by 반란을_꿈꾸며 2024. 7. 5.

서울에 둘레길이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다. 
중학교 동창들 정모날 남산둘레길을 걷게 됐다. 
비가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리 많이 오지 않을듯 해서 강행했다. 
비가 오긴 했지만 거의 내려오는 시점에 비가 와서 둘레길 산책은 매우 좋았다. 
 
남산은 보통 케이블카나 버스, 걸어서 정상에 올라가 서울을 구경하거나,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을 보는 코스가 일반적이었는데 둘레길을 걷는건 처음이었다. 
나는 회현역쪽에서 올라가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둘레길을 걸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렇게 걸어야 숲속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월이면 이제 우리나라도 매우 덥다. 반대쪽 둘레길은 아스팔트로 되어 있어 걷다가 일사병이 걸릴수도 있을것 같아서 나무 사이로 걸었다. 
생각보다 오르내림이 있어서 걷는 즐거움이 있었다. 걷는걸 진심으로 싫어하는 친구들은 곡소리를 냈지만 못갈만큼은 아니라서 모두들 둘레길을 잘 걸었다. 
원래 계획은 중간중간 의미있는 지점에서 설명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 거였는데, 넓은 의자가 나오는 데면 앉아서 쉬기 바빠서 남산의 의미있는 설명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다. 
둘레길 산책후 충무로로 내려오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 날씨 정말 협조적이다.. ^^
가볍게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고, 설빙으로 옮겨 디저트를 먹고 수다를 떨었다.. 
나이들어도 중학교 동창들을 만나면 중딩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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