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이다..
우리 아이는 이번 연휴에 경주에 가고 싶어했다.
이유는 단하나.. 부처님 오신날만 열린다는 석굴암 내부에 들어가 보고 싶었기 때문..
코로나로 인해 경주여행은 무산..
특별히 할 일이 없어 가까운 다산 유적지에 놀러 가기로 했다.
분명 가까운 곳이다.. 보통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
그런데 2시간도 넘게 걸렸다..
가는길 중간에 있는 스타벅스가 원수다. 그리고 그 주변에 새로 생긴 까페들도...
이리 돌고 저리 돌고... 우여곡절끝에 다산유적지에 도착..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실내박물관은 모두 휴관... O my God!!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는 수 밖에...
개혁적이던 정조의 죽음 이후 핍박받았던 정약용 선생은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여유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여기에 와서 그 뜻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상처를 받고 힘들었으면 이런 단어를 가져왔을까 싶다..
그나마 남한강을 바라보는 좋은 곳에 묻히셔서 좀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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