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강화도에 다녀왔다.
강화도는 그리 멀지도 않고 유적들도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코스는 평화전망대를 들렸다가 피난민들이 많다는 시장을 구경하고 강화성당을 돌아보는, 예전에 알쓸신잡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아직은 코로나 여파때문인지 차도 그리 막히지 않았다.
검문소까지 통과해서 평화전망대에 갔는데... 문을 닫았다.
분명 홈페이지에는 운영중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닫혀 있었다.
관광을 중요시한다는 강화도의 관관인프라가 이모양이다.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연산군 유배지를 방분했다.
교동도에 위리안치됐던 연산군...
이렇게 먼 곳에 유배를 보낸걸 보고 연산군이 정말 미웠나보다 생각했는데 왕족들이 죄를 지으면 주로 이곳으로 보냈다. 한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서 감시가 쉽다나...
연산군은 유배된지 2달만에 죽는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인 죄인치고 죄가 너무 가볍지 않았나 생각일 들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대룡시장..
시간이 멈춘듯한 이곳은 내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불량식품(?)이 가득했다...
우리 아이도 바람넣어서 움직이는 말이 신기했는지 자꾸 움직여본다.
난 돈많은 아빠라서 하나 사줬다. 사실 난 어릴때 이런 장난감 하나 없었다..
쫀득이에 옛날 팥빙수에 팥옹심이, 쌍화차까지...
예전에 먹고 싶었으나 먹을 수 없던 음식을 골고루 먹어보니 내가 다시 어린이가 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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