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풀코스 세계지리
작가 : 서지선
번역 :
출판사 : 이담북스
읽은날 : 2020/08/24 - 2020/08/27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문명의 발달과 식민정복의 차이가 지리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명한 칼럼니스트 팀 마샬은 세계의 분쟁과 문화의 기저에 지리가 깔려있다고 이야기했다.
학교다닐때는 수도를 외우고, 기후를 외우고, 천얀광물이 묻힌 장소를 외우는 암기과목이었던 지리가 현실세계에서는 역사와 문명, 현대세계의 이슈의 중심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와중에 세계지리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었다.
흠...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세계지리책에 컬러사진이 첨가됐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책이 별로라는게 아니라 교과서를 읽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는 뜻이다.
오대양 육대주를 나누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지도이야기, 기후이야기, 마지막에 나오는 세계지리의 토막상식(?)을 읽다보면 세계지리 교과서나 사회과부도를 읽는 느낌을 확 받는다.
사진이 모두 컬러라서 더 와닿는다. 역시 요즘은 글자보다는 사진이다. ^.^
요즘 교과서를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교과서를 이런 식으로 만들면 안될까?
이런 식이면 애들도 읽고 싶을것 같은데...
교과서가 꼭 딱딱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하긴.. 성교육 교과서에 남녀가 섹스하는 장면 나온다고 회수해가는 나라에서 뭘 바라겠음...
P15 러시아에 있는 우랄산맥을 기준으로 나눈다. 문화권의 경계가 대륙의 경계가 된 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 연방 내에서는 아무런 지역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단다. 심지어 남부 우랄 은 지대가 낮아 지형적으로도 구분하기 어렵다
P22 여름엔 적도보다 대만이 더 덥다. 왜냐하면? 태양이 북회귀선에 있기 때문이다
P23 7,8월에 어느 지역이 더 더운지 두 눈으로 직접 기온을 확인해보자. 발리는 적도보다 살짝 아래인 남반구에 위치했는데, 덕분에 7,8월은 오히려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P27 중국은 세계 4위 국가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지만, 베이징 기준의 표준시로 전국을 통일해버렸다. 이 탓에 중국과 아프가니스탄은 국경을 맞대로 있지만 3.5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아이러니가 생겨버렸다.
P38 한류가 흐르는 해안가는 대기가 안정되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이때 해안 사막이 형성된다
P56 남극의 신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남극반도 끝에는 칼데라형 화산섬인 디셉션섬이 있는데, 1967년에 실제로 화산이 폭발했다. 그 후 지금까지도 온천수가 샘솟아 남극에서 온천욕 하기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관광코스로 개발되기도 했다니, 버킷리스트에 '남극에서 온천욕 하기'를 올릴 사람은 한번 넣어보자
P100 종교가 원인이 되어 땅이 조개지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P132 이 지역은 예로부터 게을리 살아도 먹고 사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게다가 먹을 거리를 많이 잡아 저장해봤자 쉽게 상하기 때문에 악착같이 무언가를 모을 이유도 없었다.
P137 열대몬순 기후는 남부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계절풍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격는 곳이 바로 벵골만이다. 히말라야산맥을 뒤로 낀 지형적 조건가지 겹쳐 지구 최고의 강수량을 자랑한다
P149 서안해양성 기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연중 흐린 날씨다. 안개가 자주 끼고 비도 자주 내린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날씨는 변덕스럽기까지 하다
P173 열대 기후대의 높은 산지로 올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열대 고산 기후는 다른 말로 상춘기후라고도 불린다. 항상 봄과 같은 기후라는 뜻이다
P208 학계에서는 그린란드를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대륙이라고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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