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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684

[2025-14] 찬란한 멸종 제목 : 찬란한 멸종작가 : 이정모출판사 : 다산북스읽은기간 : 2025/04/07 -2025/04/20 언제나 유쾌한 이정모 선생님의 신작, 찬란한 멸종..멸종이 찬란한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생태계를 보면 멸종이 있어서 새로운 종들이 진화하고 자리를 만들어가게 되니 전 지구적인 모습으로 찬란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도 인류의 멸종부터 시작해서 원시생물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구조다. 인류가 멸종해서 그 소식을 전할 수 없어서인지 AI가 인류의 멸종을 목도하고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리 미래가 아니다. 이미 인류는 멸종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2150년 멸종이 아주 이상해보이지 않는다.지금의 평균 수명이라면 우리 자녀나 손자정도면 멸종을 경험할 수도 있겠다.. 오싹한 일이.. 2025. 4. 21.
[2025-13] 유물멍 제목 : 유물멍작가 : 국립중앙박물관출판사 : 세종서적읽은기간 : 2025/04/01 -2025/04/05 우연히 알게된 너무나 멋진 책.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유물을 사진으로 담고 그 유물에 대해 일반인 또는 학예사들의 단상을 담았다. 어린 친구들이 국립중앙 박물관을 방문해서 쓴 글과 그림도 실려 있다. 어린이들의 시각은 창의적이고 다채롭고, 숭고하다. 나도 어릴 때는 저런 생각을 했었을까? 한 점 한 점 글과 그림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감탄의 연속이다. 이런 책은 소장해야 한다.올해의 책으로 손색이 없다.  p24 자기가 볼 때는 망친 것 같아 보여도, 일단은 좀 기다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p32 먼 옛날, 청자 여인모양 촛대를.. 2025. 4. 10.
[2025-12] 더 클래식 제목 : 더 클래식작가 : 김호정출판사 : 중앙Books읽은기간 : 2025/03/28 -2025/03/31 나처럼 막귀는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좋은 연주자와 평범한 연주자를 구분하지 못한다. 음정대로 치면 잘치는 연주자일뿐..평론가들이 연주자들을 평할 때도 들으면서 그런갑다 하는거지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는 평론가들이 말하는 그 잘하는 포인트를 알려준다. 임윤찬의 연주가 왜 좋은지, 백건우의 연주는 왜 깊이가 있는지, 손열음의 연주는 다른 연주자와 무엇인 다른지를 비교해서 알려주니 더 잘 캐치할 수 있다.물론 그렇다고 내 귀가 열려서 훌륭한 연주자를 구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단지 음정에 맞게 힘차게 연주하는 연주자만 대단한 연주자가 아님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2025. 4. 7.
[2025-11] 명화잡사 제목 : 명화잡사작가 : 김태진출판사 : 오아시스읽은기간 : 2025/03/21 -2025/03/27 미술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보는 걸 좋아하게 됐다.표지에 있는 그림은 내가 인상깊게 본 그림이라 더욱 책을 보고 싶었다. 제인 그레이의 처형.. 너무나 예쁘고 반듯했던, 그러나 시대를 잘못만나 사형에 처해진 아름다운 소녀, 제인 그레이...그림과 역사는 결국 같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림은 그 역사를 왜곡하기도, 때로는 더욱 강렬하게 표현하기도 한다.그림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책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교양이 쌓이는것 같다.좋았다..  p33 헨리 8세는 종교개혁이 왜 거세게 확산되는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종교개혁은 돈이 없어 쩔쩔매던 영주들에게 엄청난 돈을 안겨 주는 대박 ..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