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0_여행10 20200502_화이트크로우 & 애비로드 사모님께서 방송에서 봤다고 평창 수제맥주집을 가자고 하신다..그런 시골에서 맥주를 먹으면 운전은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직접 전화해서 해결...근처에 좋은 펜션이 있단다... 이름하여 애비로드..사장님은 홍대 음악감상실을 하시다가 이곳에 정착한지 어언 18년차...펜션에는 작은 음악감상실도 있다...깊은 산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신선놀음 하면서 음악도 듣고 강릉쪽으로 나가서 목공일도 하시는 이시대의 진정한 성공자시다...풍월당에서 사온 비발디의 첼로소나타를 들려달라고 했다... 묵직한 저음에서 들려오는 첼로의 사운드가 집에서 못듣던 소리를 듣게 만든다.. 막귀인 나에게도 들리는 소리니 청음좋은 사람들이 왜 스피커에 목숨거는지 알겠다...기분 좋은 밤이다.. 2020. 5. 7. 20200430_다산 유적지 방문 연휴 첫날이다..우리 아이는 이번 연휴에 경주에 가고 싶어했다. 이유는 단하나.. 부처님 오신날만 열린다는 석굴암 내부에 들어가 보고 싶었기 때문..코로나로 인해 경주여행은 무산..특별히 할 일이 없어 가까운 다산 유적지에 놀러 가기로 했다.분명 가까운 곳이다.. 보통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그런데 2시간도 넘게 걸렸다..가는길 중간에 있는 스타벅스가 원수다. 그리고 그 주변에 새로 생긴 까페들도...이리 돌고 저리 돌고... 우여곡절끝에 다산유적지에 도착..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실내박물관은 모두 휴관... O my God!!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는 수 밖에... 개혁적이던 정조의 죽음 이후 핍박받았던 정약용 선생은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여유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여기에 와서 그 뜻을 .. 2020. 5.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