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식인의 옷장
저자 : 임성민
옮긴이 :
출판사 : 웨일북
읽은날 : 2017/06/15 - 2017/06/18
나는 옷을 못입는다. 정확하게는 옷에 관심이 없다.
내 코디 방식은 아침에 일어나 옷장에 걸려있는 옷순서다. 그냥 순서대로 웃옷과 바지를 꺼내입니다. 우리 사모님이 항상 구박하는 이유다.
그러다보니 남들이 입는 옷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 나에게 옷은 그냥 걸치는 수단이지, 내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다.
이 책은 그 옷에 대한 이야기다. 재미있게 읽었다.
패션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패션쇼의 옷은 평상복보다는 과장된 것일뿐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다.
책 한권 읽는다고 내가 패션에 관심을 갖게되는 것도 아니고, 옷을 잘 입게 될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패션이라는 것에 한번 눈길을 줄 수 있을것 같다. 나에겐 그정도도 큰 발전이다.
p10 누가 촌스럽다고 하면 '오늘 패션은 나랑 안 어울리나 보네. 다음에는 다른 스타일로 입어봐야지' 혹은 '난 좋은데. 나랑 취향이 다른가봐'하면 그만이다
p26 패션에 대한 질문에는 '정답'보다는 공감이나 응원을 바라는 마음이 포함돼있다
p32 용어가 다르면 느낌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면 다른 옷이다. 다른 옷이니 반응이 다른 것 당연하다
p53 고급을 지향하는 브랜드는 많아도 고가를 지향하는 브랜드는 없다
P73 후드가 달린 검은 겉옷은 얼굴을 제외한 온몸을 덮고 있음에도 은폐가 주는 신비한 느낌때문에 그녀의 섹시한 매력을 강조해준다
p112 보헤미안 역시 자유 자체보다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전제로서의 시간적, 경제적 여유로움을 표출하는 것이다
p116 미니멀의 키워드는 심플이 아니라 에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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