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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포츠 신문 보던 시절...

by 반란을_꿈꾸며 2022. 11. 29.

중고등학교때 지하철을 타면 선반에 스포츠 신문이 놓여 있었다.

스포츠신문을 읽고나면 지하철 선반에 올려놓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신문은 이사람 저사람에게 읽혔다.

프로야구나 축구소식을 읽기도 하지만 당시 스포츠신문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만화였다.

그것도 아주 야한 만화...

직접적 묘사를 하지 않으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만화가 최고의 인기였다.

그러다보니 웬만한 포르노그라피를 능가하는 묘사가 거리낌없이 표현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당시 나같은 중고딩도 쉽게 접할 수 있게 지하철에 던져져 있었다. 

난 청소년 시절에 도색잡지를 본 적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매순간 도색잡지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

스포츠조선이 나의 청소년 시절 성관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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