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민학교를 다닐 때만 하더라도 학생은 많고 학교는 적었다.
2부제 수업도 일상이었고, 학교가 멀어 등하교 시간이 오랜 걸린 적도 많았다.
3학년때는 이사 이후에 학교를 옮기지 못해서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1시간 걸려 학교를 다닌 적도 있었고, 4학년때 전학온 곳은 산속에 학교가 있어서 산을 넘어서 학교를 다녔었다.
그래서인지 중학교가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집에서 뽀뽀뽀를 보고 나가도 여유있게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요즘은 아파트 단지마다 초등학교가 있어서 멀리 다니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래도 우리 애는 차가 많이 다니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 학교를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다행이 우리애 초등학교는 2차선 신호등을 건너면 되는 가까운 학교에 배정됐다.
중학교도 우리 아파트와 담벼락을 같이한 학교에 배정됐다.
휴가를 내고 집에 있다보면 집에서 학생들 떠드는 소리가 창문을 통해 다 들린다.
역시 학교는 가까워야 좋다..
최근에 기사를 보니 우리 동네에 서울대병원이 들어온다고 한다.
우리 애에게 서울대병원이 집 가까운데 들어오니 서울대 의대를 가라고 했다..
우리 애가 눈으로 내게 욕을 했다..
가까운데 있는 학교 가라는게 욕먹을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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