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별내에 가서 곤드레 비빔밥을 먹었다.
가격은 올랐고, 곤드레는 줄어들었다. 실망...
오랜만에 팔당갤러리로 방향을 잡았다.
가는 길이 막혔다. 스타벅스가 들어서고 난 후 스타벅스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한라인을 잡아먹어 길이 더 막힌다.
팔당갤러리에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이제 영업을 안하신단다.
우리 아이를 알아보고 들여보내주셨다.
영업을 하지 않으셔서 커피는 없고 감잎차와 뽕잎차를 내주셨다.
우리 아이가 어려서부터 다녔던 곳인데 영업을 안한다니 약간 서운하다. (우리 아이는 울었다)
정원에서 감도 따고 눈썰매도 타고, 잔디에서 뛰어놀기도 했는데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언제든지 연락하고 오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이렇게 또 한곳의 장소가 추억으로 변했다. 나는 또 늙어간다.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