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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0_독후감

[2020-30] 작아도 이기는 마케팅

by 반란을_꿈꾸며 2020. 6. 18.

제목 : 작아도 이기는 마케팅

작가 : 전원태

번역 : 

출판사 : 베가북스

읽은날 : 2020/06/04 - 2020/06/18

 

재미있게 읽었다.

마케팅이란게 사실 참 어렵다.

누구나 훈수 한마디씩 둘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말도 많고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허다한 영역이 마케팅 영역이다.

이 책은 무언가를 하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질문에 잘 답하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일하는 영역은 좀 독특한 분야다. 

무형의 상품을, 더구나 모든 사람들이 말하기 싫어하고 생각하기 싫어하는 영역을 파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상품을 만들고 기획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면서 마케팅의 어려움을 또 한번 느낀다.. 

책한번 읽는다고 마케팅을 잘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런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영업이 더 잘될지를 고민해본다. 

P27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P32 소비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세상에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경영자이다. 반대로, 아무리 큰 회사를 가지고 있어도 오직 이익만을, 자신의 생존만을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장사꾼이다 

P37 마케팅은 이미 만들어놓은 물건을 팔아치우기 위한 술책이나 기법이 아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고객에게 어떠한 의미 있는 가치와 효용을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모든 가치 창출 과정을 말한다.  

P46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누구나 유용한 나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첫째,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둘째, 장애물은 무엇인가? 셋째, 활용할 수 있는 수단과 도구는 무엇인가? 

P47 그중에서 목표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제거했을 때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 

P51 집중이란 그 밖의 다른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스티브 잡스 

P53 독창성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내게 가장 잘 맞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P55 사업의 성공은 그 갭을 얼마나 빨리 메꿀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실행을 통해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P59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뇌의 신경 세포인 뉴런이 그 행동을 하기 위한 시냅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미엘린이라는 응고 물질이 나와서 그 연결 부위를 전선의 피복처럼 감싸고 응고되어야 사람들은 그 행동에 익숙해진다고 한다. 이 초기 기간 뇌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 

P77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대문이다- 마크 트웨인 

P81 내가 P&G에서 근무하는 동안 모든 브랜드팀이 일 년에 한 번은 반드시 '소비자 몰입 주간'을 가졌다. 각 브랜드팀이 일주일간 각종 소비자 조사를 포함해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기간이다.  

P85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팩트가 아니라 소비자의 인식이다. 소비자의 기억 속에 최초로 새겨져야 한다 

P90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기존 성공 방정식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수정하거나 과감하게 새로운 원칙을 발굴해야 한다 

P107 TED 역대 조회 수 4위를 차지한 인플루언서 사이먼 시넥은 성공하는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역설한다.  

P116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마음 가는 것은 다르다. 결정은 마음이 한다. 머리는 그걸 설명하기 위해 사용할 뿐이다 

P118 그 백은 아내가 평소 입는 옷이나 구두와 어울리지도 않고, 웬만해선 소화하기 어려운 디자인이었다. 그래서 실은 적잖이 당황했지만 남편 마음이 상할까 봐 티 내지 않고 기쁜 척했던 것이었다 

P128 사람들은 메시지 자체를 걱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 메시지를 전달ㅏ기 바로 직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P136 일방적으로 내가 할 말만 하는 내 자랑만 늘어놓는 브랜드엔 끌리지 않는다 

P143 브랜드는 본질적으로 차별화를 통해 남들과 다름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다. 조금 어려운 말로 하면 브랜드는 '로고, 디자인, 패키지, 징글, 태그라인, 색상을 포함한 언어적 상징과 시각적 상징을 통해 경쟁사와 구별 짓는 나만의 독특한 요소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P145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사치 앤 사치의 글로벌 수장을 지낸 케빈 로버츠는 그의 저서 러브마크를 통해 브랜드는 상표를 뜻하는 트레이드 마크에서 신뢰를 뜻하는 트러스트 마크로, 더 나아가 사랑을 표식인 러브마크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P163 모든 마케팅 기획서에 명확한 베니핏과 더불어 RTB를 반드시 명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P169 이렇게 나만이 제공해 줄 수 있는 것, 너를 경쟁자들과 구별해줄 수 있는 것을 POD(Point of Differentiation차별점)이라고 한다. 나도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은 다른 경쟁자들이 모두 제공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말한다. 이것을 POP(Point of Parity,유사점)라고 한다 

P180 내가 해야 하는 일은 그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춰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P187 소비자들이 기웃기웃하고, 가게안으로 들어와서 이것저것 살펴보기는 하는데 정작 구매하지는 않는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 

P194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매장은 무조건 지나가는 사람을 멈춰서게 만드는 것부터 해야 한다 

P198 마케팅은 고객이 사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이유와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내가 왜 사야 하는지, 이유와 명분이 분명하면 팔지 않아도 스스로 구매한다 

P210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문구를 결정해야 하는데 담당 임원이 50대 남성인 상황이라도 최종 결정은 임원이 한다 

P231 흔들다리를 건널 때는 살짝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 뛴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두려움에 심장이 빨리 뛰는 것과 설렘에 심장이 빨리 뛰는 맥락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서 자신의 감정을 착각하기 쉽다는 것을 보여준 실험이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 용어로 귀인 오류라고 한다 

P242 마케팅 의사결정은 데이터, 아이디어, 통찰력의 결합을 통해 내리는 것이다 

P252 어렵고 힘들 때 해야 할 일은 걱정이 아니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