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빠와 함께하는 독일 자전거 여행기
저자 : 강덕치
옮긴이 :
출판사 : 현암사
읽은날 : 2017/10/22 - 2017/10/25
우리애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자기가 읽어보더니 책이 좋다고 나보고 읽어보랜다.
책의 글밥이나 두께를 봤을때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을만한 내용이 아니다 싶었는데 재미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살고있는 초등학생이 학교 행사에서 풍선날리기를 했다. 풍선에는 자기집 주소가 씌여있고, 어디서든 이 풍선을 발견한 사람에게 이 주소로 편지를 보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뒤 자기집으로 편지가 한통 오게 되고, 그 집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게 된다. 이 가족은 그곳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하게 되고, 이 책은 그 여행기이다.
하루에 약 40km를 달리면서 10여일간의 여행을 하게 된다. 초등학생과 아버지가 자전거로 여행을 하겠다는 생각도 대단하지만 하루에 달리는 거리가 엄청나다.
그들은 여행 중간에 독일의 고성에도 방문하고, 호스텔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게 된다. 이들이 여행을 할 때가 독일이 통일된지 얼마 되지 않아 동독 사람들이 자유주의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의 통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한다.
여행이란 결국 낯설음을 느끼며 생각이 깊어지는 과정이라면 이런 자전거 여행이야말로 좋은 여행수단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나에게 소개한 것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다는 것일까? 아니면 독일을 가고 싶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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