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작가 : 박웅현
번역 :
출판사 : 알마
읽은날 : 2017/11/06 - 2017/11/11
분류 : 일반
믿고 읽을 수 있는 박웅현씨의 책. 정확하게는 박웅현씨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르뽀형식의 글
책좋아하고, 책을 곱씹어 읽는 사람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책을 다양하게 씹어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 자신의 생각을 책의 내용으로 설명하고, 또 자신의 광고에 책에서 읽었던 개념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창의성이 부럽기보다, 저렇게 읽은 책을 소화해서 자신의 삶에 표현해 내는게 부럽다.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광고에 있는 것도 특이한 이력인데, 3년동안 적응하지 못했던 모습을 보면 나도 동병상련을 느낀다. 사실 나도 참 생소한 분야에 와서 일을 하자니 보통 힘든게 아니니까..
박웅현씨가 만든 광고들을 책을 읽으며 유투브로 다시 봤는데 시선이 참 따뜻하다고 느꼈다.
물론 이런 결과물을 내기 위해 중간중간 악역을 하는 모습도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인것 같다.
나도 이런 상품을 만들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P49 광고는 한 기업이 그 시대와 사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p65 어떤 스웨터든지 양팔이 다 달려있잖아요 그리고 순모는 순모일 따름입니다. 사실 상품은 다 비슷하지요. 차이를 만드는 차이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p68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듣는데 울컥했다. 한국에서 그 말은 주로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훈장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p89 경쟁적으로 그 규모의 방대함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것은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로 한결같이 이국문화의 포로용소일뿐. 낱낱 유물의 생명력은 벌써 잃어버린 것이다
p128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소중한 것을 그려보라. 만일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다면 다시 관찰하고 되풀이해서 그려보라. 되풀이하는동안 '그림과 함께 당신도'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p133 창의력은 경탄에서 나온다. 자주 경탄할수록 더 많은 창의력이 나온다
p143 우리는 지능이라 불리는 것을 측정하는 법을 안다. 하지만 무엇이 측정되는지는 알지 못한다
p159 위인전에 따르면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천재(또는 영웅)가 있고, 그들을 떠받드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천재임을 알아보지 못하는 다수의 바보들이다. 위인전에서는 언제나 천재(또는 영웅)와 그들을 떠받드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이 승리한다. 그리고 바보들에게 '진리'를 깨우쳐주며 마무리된다
p175 광고는 제품의 장점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려주는 것일 따름이다
p178 옳은 방향이지만 현실에서 보면 실제로 이렇게 미니멀하게 만든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P185 하나의 목적에 자신의 온 힘과 정신을 다해 몰두하는 사람만이 탁월한 사람이다. 이런 까닭에 탁월해지는 데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요구된다
p207 잘못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아직 나 있지 않은 길을 가서 길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p239 뮤협지가 천편일률적인 그런 줄거리를 가지는 것은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무엇이라면 그것은 사람이 가진 유전자에 그쓰여있는 무엇일 확률이 높다
p242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아예 들먹이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제대로 소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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