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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17_독후감

[2017-088] 마음공부 명심보감

by 반란을_꿈꾸며 2017. 11. 17.

제목 : 마음공부 명심보감

작가 : 박재희

번역 : 

출판사 : 열림원

읽은날 : 2017/11/33 - 2017/11/16

분류 : 일반


어렸을 때 학교에 가면 명심보감 한 구절이 칠판에 쓰여 있었다. 

아마 한자도 배우고, 좋은 말씀 외우라고 하신 선생님의 깊은 뜻이었나보다. 하지만 너무 어렸었나? 외우기 힘든 한자를 아침마다 외우느라 힘들었던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커서 읽는 명심보감은 어릴때의 추억을 중간중간 떠오르게 한다.

그때 선생님이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줬으면 훨씬 재미있게 한자를 배웠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박재희 선생님이 쓴 명심보감이라 그런지 읽기도 쉽고 재미도 있다.

도덕선생님 말씀같기는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현대세상에서 이런 생각을 가끔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자신을 알려야 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시대와 명심보감은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 모든게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옳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이제 나는 어른이다. 행간을 읽고, 그 의미에서 새로운 해석을 찾을만큼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된다.

명심보감을 현대적으로 잘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빌려서 보는 책이라기보다는 옆에 두고 중간중간 곱씹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p34 경행록에 이르기를 음식이 담박하면 정신이 상쾌해지고, 마음이 맑으면 꿈자리가 편안해진다 

p58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꾸짖을 때는 명철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은 항상 너그럽게 이해하려고 합니다 

p62 도덕경에 강함에 대한 구절이 있습니다. "남을 이기는 것은 힘이 센 것이다. 나를 이기는 것이 진정 강한 것이다" 

p73 이 문장의 의미는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결국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p82 한 번 참았다면 또 참아라. 한번 조심했다면 또 조심하라. 참지 못하고 조심하지 못한다면 작은 일이 큰 일로 번질 수 있다 

p90 즐거움의 주체는 부모입니다. 어떻게 해야 부모가 즐거울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효도의 시작입니다.  

P109 즐거움의 주체는 부모입니다. 어떻게 해야 부모가 즐거울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효도의 시작입니다 

p121 화는 같음이 아니라 다름의 화합입니다. 부모, 자식, 형제 각자 다르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때, 진정한 화합이 이뤄집니다 

p130 얼굴을 맞대로 이야기는 하지만, 마음은 천 개의 산이 가로막고 있다 

p162 반자도지동이라는 도덕경의 구절은 세상의 모든 움직임은 결국 극에 이르면 반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p179 두 관점의 시작은 다르지만 결국 둘 다 인간의 인성은 계속해서 교정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p188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이미 지나간 일을 살펴야 한다 

p205 대학에는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는 구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