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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침에 라디오듣기

by 반란을_꿈꾸며 2022. 8. 19.

아침에 눈을 뜨면 라디오를 켠다.

보통 3개의 라디오 프로를 듣고 출근을 한다.

한글로 된 찬송가를 틀어주는 방송이 나오고, 그 뒤를 이어 외국어론 된 CCM을 틀어주는 방송을 듣는다.

이후 KBS클래식 FM에서 클래식 방송을 듣는다.

방송을 듣다보면 느껴지는 게 같은 음악이 참 자주 나온다.

예를 들면 찬송가 가운데 '저 장미꽃 위에 이슬'이나 '나같은 죄인 살리신', 클래식 중에서는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비발디의 '세상 모두 사랑없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중 2중창 아리아는 2주에 한 번은 틀어주는 느낌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긴 하지만 왜 이리 자주 트나 하는 생각이 든다. 

라디오 DJ의 말에 따르면 매번 같은 음악을 틀어도 그 음악이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주 틀게 된다는 것이다.

누군가 눈은 진보적이고 귀는 보수적이라고 했다.

눈은 자꾸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고 귀는 익숙한 곳에 있어야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그 익숙함이 좋아 라디오를 켰다.

매일 매일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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