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늘의 천체관측
작가 : 심재철
출판사 : 현암사
읽은기간 : 2023/03/20 -2023/03/24
그동안 읽었던 별관측책 가운데 가장 좋다.
대도시에 살고 있는 나는 하늘을 쳐다봐도 별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어려서부터 봤던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 자리 정도를 제외하면 별자리를 찾는 것이 어렵다.이 책은 나같은 사람에게 별을 찾고 별자리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등성들을 알려주고 이 별을 이용해서 하늘을 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훨씬 별자리 찾기가 쉬웠다.
별들을 사진찍는 법, 망원경을 사용하는 법, 별을 관측하기 좋은 곳 등 별자리 관측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들이 다 들어있다.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촬영법도 들어 있는데 한번 사용해보고 싶을만큼 어플 설명과 ISO감도등에 대해서도 자세하다.
이런 실용적인 책 맘에든다.
p22 계절마다 태양이 뜨기 바로 직전에 어떤 별이 동쪽 지평선 근처에 있는지를 기록해 놓는다면, 오늘 나타난 별을 확인해 날짜를 알 수 있다. 옛사람들의 기준이 된 별은 36개였다. 10일 간격으로 뜨는 별 36개를 선정해 날짜를 계산했으니, 1년을 대략 360일쯤으로 예상했던 것이다.
p31 우리나라에서는 88개의 별자리 중 약 60개 정도를 볼 수 있다. 북극성 주변에 있는 작은곰자리, 용자리, 케페우스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볼 수 있다.
p41 아르크투루스는 봄철 별자리가 펼쳐진 밤하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사자자리의 레굴루스와 처녀자리의 스피카도 봄철 별자리를 구성하는 밝은 별이지만, 그 밝기가 아르크투루스에 비할 바가 못 된다.
p55 아르크투루스와 스피카, 레굴루스를 이어보자. 3개의 1등성은 이등변 삼각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등변 삼각형의 밑변을 차지하면서 남쪽에 위치한 별이 스피카이고 밑변 북쪽에 위치한 별이 아르크투루스이다.
p73 별은 동쪽으로 뜬 뒤로는 고도가 점점 높아지고, 정남쪽을 지날 때 가장 높이 있다가 서쪽 하늘로 이동하면서 다시 고도가 낮아진다. 어떤 별이 정남쪽 하늘을 지날 때의 고도를 남중고도라 부른다. 정남쪽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정확히는 남점과 천정, 그리고 북점을 잇는 자오선을 지날 때를 의미한다
p115 태양이 수평선에 가까울수록 일출도 더 화려해진다. 고도가 낮을수록 빛이 통과하는 하늘의 두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태양 빛은 두꺼운 공기층을 통과하면서 산란하는데, 거리가 멀어질수록 푸른빛은 사라지고 파장이 긴 붉은빛이 땅에 닿는다.
p180 천체망원경에는 크게 2가지 기능이 있다. 빛을 모아 어두운 천체를 밝게 보여주는 기능과, 작은 천체를 크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전자를 나타내는 것이 망원경의 집광력이고, 후자를 나타내는 것이 망원경의 배율이다
p186 허블은 이 망원경을 이용해서 안드로메다성운에서 세페이드형 변광성을 발견했다. 이 변광성의 빛 세기 변화를 이용해서 거리를 측정했고, 안드로메다성운이 사실 수천억 개의 별로 이루어진 외부 은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허블과 휴메이슨이 은하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곳도윌슨산 천문대이다. 윌슨산 천문대는 현대천문학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라고 할 만하다
p199 F수가 크면 상이 선명해진다. 초점에 맺힌 상은 커졌는데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동일하다면, 면적당 밝기는 떨어질 것이다. 다시 말해 같은 구경에서 F수가 클수록 대상이 크고 선명하게 보이지만, 밝기는 어두워진다.
p240 파장이 긴 붉은색 빛은 큰 입자를 만나지 않는 한 수백 km의 대기층을 뚫고 멀리 퍼져가지만, 파장이 짧은 푸른색 빛은 작은 입자에도 쉽게 산란해 경로가 바뀐다. 그래서 날씨가 맑고 먼지가 적은 날에 붉은색 빛은 우주로 빠져나가고, 푸른색 빛은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에 산란해 지표면으로 되돌아온다. 그래서 날시가 좋을수록 푸른색 빛만 산란되어 우린 눈에 들어와서, 하늘이 더욱더 파랗게 보인다.
p254 태양이 어디에서 뜨고 지는지를 같은 장소에서 날짜에 따라 기록해 두면, 오늘 태양이 뜬 위치를 보고 날짜를 예측할 수 있다. 거대한 돌들이 둥글게 모여 있는 영국의 스톤헨지 유적지가 태양의 출몰 위치로 계절과 날짜를 예측했던 일종의 달력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p270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날때도 달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빛 일부가 달을 비춘다. 이때 파란빛은 지구 대기에서 산란되어 지표로 향하고 주로 붉은 빛이 달까지 도달한다. 그래서 개기월식 중에 달은 붉어진다
p272 만약 세 행성이 새벽동쪽 하늘이나 초저녁 서쪽 하늘에서 만난다면 태양 근처의 금성이나 수성도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 이렇게 육안으로 관측되는 다섯 행성이 모두 만나는 현상을 예로부터 오성취라고 했다.
p274 어떤 천체가 뜨고 지는 시각은 매일 변한다. 달은 하루에 약 50분씩 늦게 뜨고, 별은 하루에 약 4분씩 일찍 뜬다. 7일 뒤에 달은 6시간 더 늦게 뜨고, 3개월 뒤에 별은 6시간 더 빨리 뜬다.
p285 태양을 도는 지구는 6개월 뒤에 공전 궤도의 반대편에 간다. 직선 거리로 공전 궤도의 지금인 약 3억 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셈이다. 궤도의 양끝에서 측정한 시차의 반을 연주시차라고 한다. 연주시차를 알면 별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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