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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3_독후감

[2023-47] 그리스 로마 신화 1

by 반란을_꿈꾸며 2023. 10. 18.

 : 그리스 로마 신화1

 : 강남길

 : 델피스튜디오

읽은기간 : 2023/10/05 -2023/10/16

 

배우인 강남길씨가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책을 냈다. 

직접 사진도 찍고, 내용을 정리해서 쓴 책이라고 한다. 

읽기 쉬운 이야기체인데다가 사진도 많아 제목 그대로 술술 넘어간다.

중간중간 요약도 되어 있어 이해하기에도 도움이 됐다..

이 분이 이런 재주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주얼 시대라는게 느껴지는게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으나 읽기에도 수월하고 상상도 잘 된다. 

아프로디테의 사진은 정말 요염하고 자극적이다. 

또한 아르테미스 여신의 모습은 활발하고 멋지다.. 

왜 여신이나 여성 동상에만 눈길이 가고 멋져 보이는지... 역시 나는 남자이고 속물인가 보다..

이정도의 내용과 사진이면 빌려보는 게 아니라 소장하고 봐야 하는 책이다.

책장이 없어서 빌려 보고 있는 내가 불쌍해진다..

2권도 조만간 읽어야지.

 

p58 화려한 옷을 입은 9명의 뮤즈여신들이 에헤라디여 노래와 춤을 시작한다. 이때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은근슬쩍 꼽사리를 낀다. 바로 불화의 여신이다. 술이 과하면 불화가 있는 법. 불화의 여신은 이렇게 소리 없는 불청객으로 보이지 않게 찾아온다.

p70 제우스는 자신의 운명을 알아내기 위해, 그를 만년 동안 위협하고 협박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오늘날엔 부당한 억압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투쟁자로 표현되기도 한다

p90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대개 강인하면서, 엄숙한 신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로마신화에서는 차츰 그 성격이 변질되어, 대표적인 바람둥이요, 난봉꾼인 카사노바, 플레이보이로 등장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캐릭터 또한 조금씩 변했다고나 할까

p119 그의 성격은 차갑고, 도도하고, 냉철하며, 복수심 강하고, 주관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타입이다. 반면에 이성을 앞세운 지적이며, 예술적 감각을 지닌 소유자다. 이러한 면에서 차도남, 엄친아, 꽃미남, 훈남, 얼음왕자의 대명사가 바로 아폴론이다.

p158 칼리스토 이야기는 르네상스 시대에 수많은 화가들이 즐겨 다루었던 매우 인기있는 주제였다. 그들은 엄격한 중세 시대에 신화를 주제로, 아니 신화를 빙자하여 누드화를 마음껏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p176 그녀는 남자를 상당히 밝히는 성격으로, 바람둥이 제우스가 여성 편력의 소유자라면 아프로디테는 남성 편력의 상징이다. 그녀의 극과 극의 캐릭터는 바로 2명의 처녀 여신, 아르테미스와 아테나다

p207 계절의 신에 관한 재미있는 그림이 있다. 바로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그린 베르툼누스 모습을 한 루돌프 2세란 그림인데, 이 그림은 곡물과 꽃 등을 조합해 그린 인물화다

p211 헬리오스가 태양신이란 직함을 아폴론에게 뺏긴 것처럼, 셀레네 역시 달의 여신이라 직함을 아르테미스에게 양보, 아니 뺏긴 것이다.

p247 피라모스와 티스베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가 뽕나무다.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의 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뽕나무는 시원한 그늘과 함께 붉은 열매를 맺어, 연인들이 찾는 단골 테이트 장소였다.

p256 헤르마프로디테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자웅동체, 즉 반음약, 반남반녀란 뜻이다. 의학 용어론 인터섹스라 하며, 순수 우리말로는 남녀추니, 어지자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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