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저자 : 안시준
옮긴이 :
출판사 : 가나
읽은날 : 2017/08/30 - 2017/09/02
남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해서 항상 나에게 좋은 책은 아니다. 마찬가지고 남들이 별로라고 했는데 나에게 너무나 맘에 드는 책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전자에 들어간다.
책의 내용은 나쁘지 않다. 젊은 날에 세계를 돌아다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갭이어라는 의미있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도전적이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단, 나에겐 큰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국내 무전여행과 단돈 200만원을 가지고 세계여행을 떠난 저자의 용기는 정말 대단하다. 단, 내가 그러고 싶지 않기에 이런 도전적인 이야기는 그냥 저자의 이야기일뿐 나에겐 별 흥미가 되지 못했다.
남미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들을 보면, '난 이렇게 여행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 뿐,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무래도 난 현실에 안주하고,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이니까...
나에게 여행은 나를 발견하거나, 낯설음에 던져지는 것이 아니라 기분전환이자 나에게 주는 호강일 뿐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는 호사에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아서일까? 이 책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
도전적인 사람들은 많이 좋아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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