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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17_독후감

[2017-073] 에고라는 적

by 반란을_꿈꾸며 2017. 9. 11.

제목 : 에고라는 적

저자 : 라이언 홀리데이

옮긴이 : 이경식

출판사 : 흐름출판

읽은날 : 2017/09/03 - 2017/09/08


최근의 서양사람에게서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를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치, 동양의 고전을 읽는듯한 느낌이다.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자신의 욕심와 에고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경계하게 하는 책이다. 

자기안의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성공할 수 없고,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성공을 지속시킬 수가 없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저자가 아마 이런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철학이라고 생각된다. 얼마나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는지는 초반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을 과신하지 말라는 말은 참 따르기 어려운 말이다. 자신을 믿지 않고 어떻게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가 있을까? 그냥 사후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더 중요한 이야기.. 난 성공하기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고, 성공이 내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우연히 성공이 따라오기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보면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자신감이 결여됐다고 봐야하나?

난, 남의 성공이 부럽지도 않고, 내가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난 내 생활이 너무나 행복하고 일을 할 수 있음으로 감사하며 산다.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하지만,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고, 어디서 멈춰야 할지를 이 책을 읽어서는 알 수가 없다. 단지, 경계만 있을 뿐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 매우 불분명하다. 아쉬운 점이다.


p20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기 힘으로 세상을 바꿔보려는다분히 집요하고도 몽상적인 천재들뿐인것 같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인생의 전환점을 만날때마다 자신의 에고와 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피했던 개인들, 그리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보다 더 높은 가치에 자기 목표를 두었던 이들에 의해서 역사는 이루어져 왔다 

p26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이 책에서는 이것을 에고의 정의로 사용할 것이다 

p69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자기 분야의 토대가 되는 것들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내면화한다. 그것들이 낡은 것으로 남지 않도록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하기 때문이다 

p86 그 일은 누군가에게 굽실거리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멋있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P99 당신이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을 이루고자 한다면 무관심에서부터 노골적인 방해에 이르는 온갖 부정적인 상황들에 맞닥뜨릴 것이다 

p111 신이 파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때, 신은 그에게 유능한 인재라고 말한다 

p137 성공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그러나 성공을 유지하려면 멀쩡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낸 신화나 바깥세상의 온갖 소음과 잡담을 믿어서는 안된다 

p154 목표를 이뤘을 때는 모든 것이 자기의 계획대로 이루어진 척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거기에 장엄한 대서사라는 것은 없다. 그와 같은 성공이 일어났을 때 당신은 우연히 거기에 있었을 뿐이다 

p164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물음을 뚫어지게 보아라. 그 대답이 나올 때에야 비로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이해하게 된다 

p171 나폴레옹은 프랑스 사람들을 자기가 부려야만 하는 수동적인 대상, 자기보다 결코 더 나을 수 없은 저열한 대상으로 보았다. 무조건적으로 그를 지지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반대할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를 비판하던 사람 하나는 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폴레옹은 어떤 나라의 박수를 받고자 하면서도 정작 그 나라를 경멸한다"라고. 

P183 순수한 상승의 단계 뒤에는 거의 예외없이 "나"라는 질병의 단계가 이어진다고 라일리는 말한다 

P204 에고가 없는 냉철함에는 불필요한 것과 파괴적인 것을 배제하는 자제력과 관련된 부분이 분명히 깃들어있다. 자기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을 것, 자기보다 아래에 있거나 위에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 않을 것, 특별대우를 바라지 말것, 분노하고 싸우거나 우쭐대거나 군림하거나 생색내거나 자기 자신을 엄청나게 충요한 인물로 인식하지 말것 

p233 그러나 슬프게도 문자 그대로의 감옥이든 혹은 비유적인 의미의 감옥이든간에 교도소는 패배자와 포기자를 훨씬 더 많이 배출해왔다 

p242 이것 역시 참을 수 있노니, 나는 여전히 벨리사리우스이노라 

p258 어떤 팀이 곧 치를 경기에서 질게 분명할 때 이 팀의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거짓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선수들에게 자기들이 누구인지 또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기시키고, 경기장에서 그것을 하라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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