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행복부터 가르쳐라
저자 : 에언스트 프리츠-슈베어트
옮긴이 : 김태희
출판사 : 베가북스
읽은날 : 2017/07/18 - 2017/08/15
무터킨더라는 독일에서 거주하시는 분에게 독일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나에게 독일은 근면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교육방침은 더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처럼 강한 경쟁속에서 치열하고 공부했던 나로서는 독일의 교육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독일도 교육에 많은 고민이 있나보다. 행복수업이라니.. 행복이 공북 가능한 과목일까?
정규과목은 아닌것 같고, 아마 이런 수업은 특성화고에서 주로 교육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다양한 아픔을 가진 아이들을 상담하는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시각이 녹아있다.
아이들을 문제아로 낙인찍지 않고, 그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서 정상적이고 행복한 성인으로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들어있다.
우리나라도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실제 이런 고민이 교과목으로 만들어지고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일교육을 다시 한번 부러워하게 한다.
우리 아이도 이런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p5 '살아가기 위한 재주'라는 측면 외에도 성공적인 배움의 과정을 위한 조건인 '살아가는 즐거움'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p9 인간은 행복을 사냥하면 할수록 점점 행복을 몰아낸다. 행복의 의미만 찾는다면 행복감은 절로 생겨난다
p28 아이들이 다소 어려운 상황을 만나더라도 혼자서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위기를 이겨내고 위기를 통해 더 강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의 에너지를 남김없이 투입해 아이들을 돕는 것이다
p47 학생들로 하여금 마음속 깊이 각인되는 긍정적이고 결정적인 체험을 하게 만드는 것이 학교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p53 결국은 모든 일이 다 잘 될거라는 느긋함과 믿음이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사라진 것 같다
p55 그건 선택의 자유와 자율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이다
P55 우리는 소위 문제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p61 그런데 병을 고려해서 벌을 주지 않는다면 꼭 필요한 학습과정을 건너뛰게 되는 셈이다
P62 자신이 바라는 바를 가족 전체가 지켜야 할 일로서, 그리고 긍정태로서 표현해야 한다
p68 원래 아이들에게는 학교에서의 자기 문제를 혼자서나 교사와 더불어 풀어낼 능력이 충분히 있다
p68 아이의 학교 성적과는 무관하게 부모가 아이를 밀어주고 인정할 때, 아이를 강하게 할 수 있다
p78 아동과 청소년의 자기 통제 및 자기 책임능력을 강화시키는 편이 낫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자기의 느낌과 행동을 제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p87 어떤 꿈이 한낱 일장춘몽이거나 심지어 현실도피에 불과한지, 그리고 어떤 꿈이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를 두렷하게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p95 그는 슈퍼스타가 되려는 소망때문에 사랑받고 인정받는 친구이자 동료학생으로서 가지고 있던 견고한 균형감각을 잃어버렸다
p104 보상을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이 진화과정에서 다른 종들보다 결정적으로 유리한 점이었다
p107 아무 생각없이 서둘러 행동하지 않고, 더 좋은 대안이 나타날 때를 기다리는 능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할 수 있다
p113 뚜렷한 목적의식을 지니고 모든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스스로를 잊어버린 채 어떤 일에 몰두하는 능력이 있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커다란 장점이 된다
p118 중독은 짧은 시간동안 행복감을 가져오지만, 길게보면 삶을 파괴시킨다
p124 그보다는 아이들이 생산자의 술수와 전략을 꿰뚤어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p131 자기 가치를 높히려고 타인에게 굴욕을 주는 것이다
P134 대개의 경우 아동이나 청소년이 따돌림당하는 것을 어른들이 알게 되는 것은, 그 괴로움이 너무 커져서 아이가 심신상관적 증상에 부대껴서 더 이상 숨길 수 없게될 즈음이다.
p148 젤린의 예에서는 학교가 개입하고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이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젤린 자신과 가족의 잠재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었을 뿐이다
p151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되려면, 역경에 무력하게 내던져져 있을게 아니라, 자기 삶을 스스로 움켜쥐고 능동적으로 만들어나갈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p168 어린이의 막연한 꿈들이 구체적인 의도가 되려면, 자기 장점에 대한 믿음 외에도 노력은 할 가치가 있다는 느낌이 필요하다
p176 나는 아이에게 우리한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다. 그 아이 자신의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p181 무언가 뜻있는 일을 하고 있으며, 자기가 쓸모있다는 느낌은 행위자의 의욕과 행복감을 상승시킨다
p183 언뜻 보기에 가능성이 없어 보여도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과 우리가 이에 대해 믿음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p195 학교는 공교육이라는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 학교는 그러한 사명을 추구할 의무를 지니고 있어서, 이기적이거나 상업적인 타산이 아니라 이념적인 목표를 추구한다
p212 미지의 것이야말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자기 스스로 해보도록 자극하기 때문이다
p215 피아가 오만가지 자극에 대해 그때그때 즉각 반응하지 말고 유리한 기회를 기다렸다가 비로소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인상적이었다
p223 행복감의 5할은 유전적 소인에, 1할은 삶의 외적인 상황에 의해서 규정된다고 보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스스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 4할이나 남아있다는 얘기다
p232 그러므로 행복 가르침에서는 언제나 여유를 가르쳐야 하고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가르쳐야 한다
p239 아이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에도 단지 위로의 말이 아니라 아이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어깨 두드려주기'가 필요하다
p242 규칙을 따를 때 격려하는 것이 규칙을 어길 때 벌을 주는 것보다 더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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