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몽실언니
작가 : 권정생
번역 :
출판사 : 창비
읽은날 : 2020/04/27 - 2020/05/07
분류 : 일반
너~~~무 슬프다..
줄거리를 알고 있었지만, 읽으면서 가슴이 너무 아리다..
전쟁은 늙은이들이 결정하고,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며, 여자와 어린이들을 고통에 던져버린다.
남자어른들은 가난하고 능력도 없으면서 술을 마시고 부인을 때리는 것이 일상이다.
이런 환경에서 어머니들이 정말 억척스럽게 살았구나.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나가려는 사람들을 남자들이 그렇게 억누르고 괴롭혔구나...
이런 상황에서 몽실언니는 너무나 착하고 심성이 곱다.
무엇하나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지는 것 없는 삶속에서 한발자국, 한발자국, 억척스럽게 걸어간다.
그 삶 어디에도 위로가 없다. 오직 주는 사랑만 있을뿐...
책의 마지막까지 먹먹하다.
이런게 인생인가?
그런데 몽실언니는 특별한 말이 없다. 그게 더 아리다...
잔인하고 처참함 속에서 얼핏 얼핏 만나는 좋은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사막속에서 만나는 한그릇의 시원한 물이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지는 못할 것 같고, 괴롭히는 사람이라도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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