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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1_독후감

[2021-47]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by 반란을_꿈꾸며 2021. 5. 11.

제목 :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작가 : 황헌

출판사 : 시공사

읽은날 : 2021/04/01 - 2021/04/27

 

저자를 보고 좀 놀랐다.

내가 아는 그 황헌 아저씨다. MBC특파원이자 앵커였던 분.

기자하던 양반들 가운데 좀 유명한 사람들은 다 정치권에 가 있던데 이 분은 와인에 빠지셨네...

TV에서 볼 때도 좀 중후해 보였는데, 와인을 좋아하고 와인에 대한 책도 쓰는 거 보니 더 교양있어 보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와인의 역사와 품종, 자신의 에피소드가 곁들인 재미있는 책이었다. 

맛있는 와인 많이 드시는 거 같아 부럽다..

비싼 와인이 항상 맛있는 건 아니지만 나도 비싼 와인 마시고 싶다.. ^^

 

 

6% 포도주는 전파 경로가 뚜렷합니다. 올리브의 전파 과정과 거의 같습니다

7% 1305년 교황에 오른 인물은 프랑스 출신의 클레멘스 5세입니다. 교황 즉위 후 그가 처음 한 일은 교황청을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8% 상베르탱 와인 한 잔을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미래를 장밋빛으로 만드는 건 없다

13% 이 모든 이원론적 차이와 대비를 이해하는 것이 곧 와인 세계를 이해하는 전부다 다름없습니다

13% 와인 색에 영향을 주는 성분은 포도 껍질에 함유된 색소 안토시아닌입니다. 포도 껍질에 담긴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와인 색을 결정합니다. 레드 와인엔 안토시아닌이 많지만 화이트 와인엔 안토시아닌이 적습니다

15% 레드 와인의 복습 키워드는 침용과 레킹입니다

17%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색상이 비슷해집니다

18% 추운 겨울 동안 병속에서 잠자던 효모가 따뜻한 봄이 되자 활동을 시작해, 병 안에 남아 있던 당분을 발효시키면서 탄산가스를 만들었고 압력이 높아지자 병이 터진 것이죠

19% 영어 dosage와 프랑스어 dosage는 같은 단어인데, 샴페인 제조 공정에서 사용될 때는 744밀리리터에다 1회 첨가하는 리저브 와인의 용량 6밀리리터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22% 루위비통 그룹은 이미 샴페인 모엣 샹동과 코낙 헤네시, 명품 레드 와인인 생테밀리옹의 슈퍼1등급 슈발 블랑등을 인수했습니다

23% 아이스 와인의 종주국은 독일입니다. 요즘도 독일 라인가우 지방의 명품 아이스 와인은 세계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인기리에 판매됩니다

24% 프랑스 와인 이야기꾼들이 지어낸 환상적인 이야기지만, 로제 와인에 태양을 절여서 만든 와인이라는 별칭이 붙게 만들었다는 면에서 마케팅 재주가 각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6% 셰리 와인이 발효 후 브랜디를 첨가한 주정 강화 와인이라면, 포트 와인은 발효 중에 브랜디를 첨가하는 것이 차이입니다

27% 포도를 대나무 덕장 같은 선반에 말린 뒤 고당도로 정제된 상태에서 레드 와인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하는 것을 아파시멘토라 부릅니다

29% 브랜디는 화이트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술이라는 뜻의 보통명사로, 과실을 발효한 술을 증류해서 만드는 증류주로 정의됩니다

36% 5-8년 정도 숙성한 부르고뉴의 코르도르에서 생산된 피노 누아 레드를 열어서 30분쯤 공기와 접촉한 다음 잔에 따르고 향을 코로 맡아보면 '아! 이 맛에 와인에 빠지는 게 아닐까?'한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40% 김은영 선생 설명에 따르면 남아공에서만 나오는 피노타자 와인과 악어 고기는 최상의 궁합이라는 전문가들의 평이 있었다고 합니다

40% 피노타지 와인은 100% 남아공에서 생산됩니다. 요즘은 국내 와인 마켓에서도 케이프타운에서 만들어진 피노타지 와인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42% 이래저래 피에몬테 사람들에게 네비올로로 고급 포도주 만드는 일은 재수에게 맡기는 작업일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42% 이 마을엔 11개의 유명한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바를로, 라 모라, 세라룽가 딜바, 몬포르테딜바, 카스틸리오네 팔레토 등 다섯 양조장이 유명합니다

43% 네비올로만 고집한 가문의 전통을 아들이 깬 것에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아버지는 "나폴레옹이 다시 침공해도 이처럼 놀랍지는 않을 것야"라며 충격과 실망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49% 시라지는 오랜 포도주 문화를 간직한 곳입니다. 특히 7세기경부터 도시가 본격적으로 발전했고, 11세기에는 아바스 왕조의 수도인 바그다드와 맞먹는 대도시로 발돋움합니다. 14세기 시라즈의 시인 하파즈는 당신 자신이 즐겨 마시던 시라즈에서 나온 와인을 두고 "사랑 내음 진한 검붉은 포도주"라고 묘사했습니다

52% 필록세라의 난은 세계 술 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첫째, 원산지 명칭 제도 AOC가 생기게 됩니다. 필록세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는 프랑스입니다. 질 좋은 프랑스 포도주의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원산지나 양조자를 속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와이너리의 소재 지역과 가문 이름을 명시하는 제도가 생겨난 겁니다

55% 카르메네르는 카베르네 쇼비뇽보다 부드럽고 신맛이 적습니다. 120년 넘게 메를로로 알려졌던 카르메네르는 그만큼 진한 향을 가진 메를로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56% 안데스 산맥 해발 6,959미터 높이의 아콩카과봉 아래 아름답고 청정한 산야가 멘도사의 말백 포도밭입니다

60% 인생은 나쁜 와인을 마시기엔 너무나 짧다

p61% 샾ㅁ페인은 재료로 보면 피노 누아로만 만든 것과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혼합해 만든 것, 그리고 샤르도네로만 만든 것 세 종류가 있습니다

64% 리보빌레에서 애기스하임까지 연결된 20킬로미터 구간은 와인 가도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경치가 좋고 마을마다 중세때붜 전해져 내려오는 특유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가 옰이 살아 숨 쉽니다

72% 쇼베는 작고하기 직전인 1980년대에 토양이 식물을 지배하며, 토양의 건강을 해치는 현대적 농업 기술에서 벗어나 다시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73% 와인의 취기가 오래 간다고 느끼는 건 과실주라서가 아니라 많은 양을 마시기 때문입니다

75% 호주에서는 손으로 돌려서 와인의 병마개를 여는 이른바 스크루 마개가 등장합니다

78% 와인이 인류의 역사에서 출발한 연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8,000년 전 흑해에 면한 조지아가 그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81% 양조용 포도나무는 연평균 670밀리미터의 강우량을 필요로 합니다. 강우량의 대부분은 겨울부터 봄에 오는 게 좋습니다. 특히 7,8월의 비는 최대 적입니다. 포도알이 영그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7,8월의 일조량입니다

82% 무료로 빈티지 평가표를 편하게 보려면 구글에서 wine enthusiast vintage chart를 검색하면 됩니다.

91% 1930년부터 3년 연속 나쁜 날씨가 이어지자 필립 경은 수확한 포도로 보급형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무통이라는 뜻을 가진 중저가 와인 브랜드 무통 카데를 내놓았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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