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완벽한 부모는 없다
작가 : 폴 트립
번역 : 김윤희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읽은날 : 2017/11/03 - 2017/11/26
분류 : 육아
기독교에서 나온 육아 서적.
내가 산 건 아니고 자주 가는 서점에서 방문기념으로 나에게 선물을 했다.
보통 읽는 책 정도의 두께이고, 내용 자체가 어렵지도 않지만 빠르게 읽지 않고 천천히 읽어갔다.
기독교의 육아책은 확실히 일반 육아책과는 접근방법이나 내용 자체가 많이 다르다.
기독교 육아는 아이를 신이 주신 선물로 본다. 그리고 아이와 부모에게 있는 죄성으로 인해 아이와 부모의 육아갈등이 발생한다고 본다. 따라서 육아는 자신과 아이의 죄성을 인식하며, 신의 뜻을 생각하며 육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부모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부모뜻대로 키우려는 마음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육아책이 아이가 스스로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율적인 존재로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반면, 기독교 육아는 신의 사랑을 깨닫고 체험하여 자신을 발견하도록 한다.
목적이 다르긴 하지만 사용하는 수단은 비슷하다. 처벌이 능사가 아니고, 협박으로 아이를 양육해서는 안되고, 인내와 부드러움이 필요하다.
어느 육아든 부모로서 사실 참 벅차다.
내가 육아책을 읽는 이유는 내가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한번 다잡아 보려고 하는 것뿐이다.
자꾸 읽고 생각하다 보면 좀 비슷하려고 노력이라도 할 것 같아서...
신의 도움으로라도 아이가 좋은 영향을 받고 향기로운 아이로 자라나면 참 좋겠다.
p16 하나님께서는 애초에 의도하신 바람직한 양육의 출발은 "자녀는 부모인 나에게 속한 자가 아니다"라는 다소 급진적이고 겸손한 고백이다
p41 아이가 어떤 말씀이 옳은 것인지 고민할 때는 재판관으로서의 하나님을 이야기하지 말고,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고, 힘주시는 친구, 지혜를 주시는 조력자로 설명하라
P48 그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사랑하고, 그분의 은혜에 의지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하시려는 것이다
P58 당신의 말과 행동은 당신이 상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리키기보다는 당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p69 기독교 양육을 철저한 율법수호자, 경찰관, 검사, 판사, 간수의 일쯤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그런 부모에게 양육은 처벌과 위협을 동반한 규칙의 총체다
p81 하나님은 당신에게 변화사역을 위한 권위를 주셨다. 하지만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능력을 주시지는 않았다
p83 당신과 내가 가진 옛습관, 즉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아이를 바꾸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P102 당신이 위에 계신 하나님 안에서 정체성을 찾지 않으면, 피조세계 안에서 찾으려 할 것이다
p104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을 잊고 자녀에게서 정체성을 찾으려 할 때, 자녀의 성공에 더 몰두하게 된다
p117 자녀는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정확히 모른다. 이기적이고 반항적인 것이 아니라 눈이 멀어 보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다
p121 변화는 과정이다. 어떤 특정 사건이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이것을 변화의 완성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p144 자녀에게 우리는 적이 아니라 조력자라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p166 협박하고, 조정하고, 죄책감을 주는 것은 아이들이 마음보다 당장의 행동변화만을 목표로 삼는 훈육방법이다
p171 겸손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훨씬 쉬운 일임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P225 자녀가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도록 사랑과 인내로 이끌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부모의 임무는 없다
'독후감 > 2017_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91] 골목의 전쟁 (0) | 2017.11.29 |
---|---|
[2017-090] 김상욱의 과학공부 (0) | 2017.11.29 |
[2017-088] 마음공부 명심보감 (0) | 2017.11.17 |
[2017-087]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0) | 2017.11.13 |
[2017-086]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0) | 2017.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