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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2_독후감105

[2022-61] 멋쟁이 희극인 제목 : 멋쟁이 희극인 작가 : 박지선 출판사 : 자이언트북스 읽은날 : 2022/07/07 - 2022/07/08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못생김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새로 뽑은 개그맨들중에 누가 최고인가를 이야기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아무것도 안하고 방송에 나와서 웃기만 해도 웃긴 개그맨들이 있었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엄청난 인격모독이지만 이런 웃음포인트가 대세인 적이 있었다. 박지선씨는 그 못생김의 대명사였다. 첫 코너도 예쁜애, 못생긴애, 이상한 애였나 그랬을 것이다. 학벌이 중요한 사회답게 박지선씨는 못생긴데 공부잘하는 개그맨으로 떴다. 그러나 그는 학벌이나 못생김이 아닌 그 자체가 웃긴 개그맨이었다. 그렇게 내가 사랑했던 그가 어느날 비보를 전했다. 그 심정을 알 수는 없.. 2022. 7. 12.
[2022-60] 읽는 직업 제목 : 읽는 직업 작가 : 이은혜 출판사 : 마음산책 읽은날 : 2022/07/03 - 2022/07/10 표지도 예쁘고, 제목도 예쁘고, 무엇보다 편집자가 쓴 글이라 호기심이 많이 생겨 읽었다. 편집자라는 직업이 얼마나 어렵고 고독한 직업인지에 대해 확 와 닿는다. 서점주인처럼 읽고 싶은 책을 실컷 읽으면서 일하는 직업일 줄 알았는데, 저자 못지않게 창작의 고통을 겪는 직업이다. 거기에다 독자의 기호와 흥행을 고려해야 하는 위치다 보니 본인의 취향과 좋아하는 내용만으로 책을 구성할 수는 없다는 것이 참 어려울 것 같다. 1년에 수천권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데 편집자 손에서 커트당한 책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책은 저자가 쓰지만, 그 책이 세상에 나오게 하는 역할은 대부분 편집자가 하는 것 같.. 2022. 7. 11.
[2022-59]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제목 :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작가 : 김경일 출판사 : 저녁달 읽은날 : 2022/07/04 - 2022/07/06 심리학자의 에세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독자들의 FAQ라고 해야 할까... 어떤 주제로 묶기에 쉽지 않은 책이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인간생활에 대해서 심리학자가 나름 생각하고 연구한 내용을 에세이로 엮은 느낌이다. 강의에서 가끔 나온 에피소드들을 많이 읽을 수 있다... 덕분에 읽기 쉽고 공감가는 내용이다. 또한 인간관계의 팁을 얻을 수 있다. 사소한 일로 나와 동질감을 느껴 말을 옮기는 사람에게 사소한 다름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다. 소소하고 작은 팁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는 즐거움은 충분하다. p22 슬픈 영화는 표현.. 2022. 7. 7.
[2022-58] 지리의 힘2 제목 : 지리의 힘2 작가 : 팀 마샬 출판사 : 사이 읽은날 : 2022/06/24 - 2022/07/02 2권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1권만큼은 아니다. 1권은 정말 국가와 지리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2권은 지리와 연관된 이야기라기보다는 그 나라의 정치적인 입지등이 더 중심이 된 것 같다. 마지막에 우주와 관련된 부분은 지리라기보다는 정치적 파워게임의 이야기라고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가 얼마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지는 여전한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지정학적 위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일수록 더 세밀한 외교와 안보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1권만큼은 아니지만 2권도 나름 유익했다. p11 평등주의, 직설적 화법, 단.. 202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