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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2_독후감

[2022-44]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by 반란을_꿈꾸며 2022. 5. 27.

 :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 전승환

 : 다산초당

 : 2022/05/20 - 2022/05/26

 

어쩌다 보니 이 분의 책을 몇 권 읽게 됐다

자신의 단상을 이야기하면서 본인지 읽은 책의 문구를 가지고 설명한다. 

나도 같이 읽은 책이 많은데 이 분은 내가 깨닫고 기록한 내용을 보면 훨씬 통찰력있고 멋지다.

나처럼 주마간산식으로 책읽는 사람이 본받아야 할 방식이다 

책을 주기적으로 읽다보면 읽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책을 파악하는 시간도 짧아진다.

책을 엮어내고 그 안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재미, 자양분을 얻어내는 능력이 커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책을 읽어대기만 하면 나에게 체화되는 속도보다 더 빨라져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내용이 많아진다.

책을 다시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세종은 같은 책을 100번씩 읽었다고 한다. 그정도는 아니지만 인생책, 맘에 드는 책은 여러번 읽으면서 내 마음에 담아두어야겠다.

이런 저자를 만나면 참 존경스럽다. 꾸준함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6% 경기 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김세희 선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죠. 하지만 처음 출전하는 큰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 것만으로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어요”

13% 나를 살피고 꽃피우는 데 결핍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 바로 그럴 때 결핍은 오히려 나를 채우는 양분이 되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33% 남편이 화가인데 아내가 미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면 그 가정생활을 다소 절름발이 격이 되지 않을까. 부부란 서로의 호흡을 공감하는 데서 완전한 일심동체가 되는 것인 줄로 안다. 자기가 전공한 것이 미술이 아니라도 미술가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면 미술에 대한 기본 공부를 해보는 것이 남편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기도 하려니와 자기 자신의 정신생활 도한 그만큼 폭넓게 하는 길이 될 거다

61% 떠나보내는 일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공간을 내면에 확보하는 일이다

66% 배고픔은 억지로 참는게 아니구나,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면 배고픔도 잊을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지요

66% 다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 끝이 날 거라는 겁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그러니 오늘의 절망을, 지금 당장 주저앉거나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끝모를 분노를 내일로 잠시 미뤄두는 겁니다

76% 문득 여행이 좋아서 여행을 했던, 그 시절이 그리웠다. 표를 사기 위해서는 매표소로 가야 했고, 고백하기 위해서는 당신 앞에 서야 했던 더없이 단순했던 그 시절

81%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 않다는 걸 말이다

83% 신유빈은 새로운 스타이자 매우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젊어요.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즐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의 말대로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시간이 흐르는 것,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소중한 현재의 시간을 하릴없이 흘려보내는 일이죠

84%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90% 소설가 헤밍웨이, 철학자 칸트 등 수많은 이가 자신만의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스스로 단련했습니다. 헤밍웨이는 창의성이 내적 규율에서 나온다고도 말했는데요.

95% 하늘의 따뜻한 바람이 그대 집 위로 부드럽게 일기를, 위대한 신이 그 집에 들어가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기를, 그대의 모카신 신발이 눈 위에 여기저기 행복한 흔적 남기기를, 그리고 그대 어깨 위로 늘 무지개가 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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