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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0_독후감

[2020-90] 변화하는 뇌

by 반란을_꿈꾸며 2020. 12. 30.

제목 : 변화하는 뇌

작가 : 한소원

번역 : 

출판사 : 바다

읽은날 : 2020/12/23 - 2020/12/28

 

뇌과학책이 이야기하는게 대부분 비슷한데 그래도 계속 뇌과학책을 읽는 이유는 최신 연구가 계속 update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라는 뜻이겠지.

좌뇌는 논리적, 우뇌는 감성적이라는 말은 안드로메다에나 보낼 이야기다..

외국 교수들의 뇌과학책만 읽다가 우리나라 저자가 쓴 책을 읽으니 사례가 훨씬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은 어째 간증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종교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삶속에서 사례를 끄집어내서 뇌과학의 이론 및 사례를 설명한다.

암 투병기도 그렇고 미국유학과 교수생활, 한국에서의 교수생활과 본인의 취미에 이르기까지 사례가 생생하다 보니 이론적 설명도 훨씬 공감이 가고 이해가 잘 되었다. 

교육이란 뇌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란 말도 참 좋았고, 좌뇌가 손상을 입은 사람이 뇌의 가소성으로 우뇌에서 좌뇌의 많은 역할을 대신한다는 이야기도 이론적으로 당연히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훨씬 감동적이었다. 

올해 읽은 마지막 책인데 이렇게 좋은 책과 올해를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참 좋다.

 

 

5% 신기하게도 우리의 뇌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 가령 지적 능력, 사회적인 교류, 새로움, 아름다움, 음악과 운동 등을 위하여 디자인되어 있다 

7% You are not sickYou just have cancerSo we will take care of it (당신은 아픈 것이 아니라 단지 암이 있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암을 해결하면 됩니다) 

8% 감사하게도 나의 의료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삶도 중요하기 때문에 내 스케줄에 최대한 맞추어서 진행해 주겠다고 하였다 

17% 나의 병을 객관적인 통계수치로 결론 낼 수는 없는 것이다 

21% 그래도 교회에서는 일단 성실하게 출석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끼워준다. 나는 성실함으로 어디가서도 빠지지 않는 사람 아닌가 

23% 처음 항암을 할 때는 살고 싶은 의욕이 없어질 만큼 힘들었고, 유방암 수술한 지 1년 만에 어깨뻐에 종양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을 때는 이제 더 이상 가능성이 없나보다 하며 낙심했다 

26% 나의 열여섯 살자리 친구들은 한껏 의심하고 경계하는 어른들과는 달랐다. 그들은 인생에서 정말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알려주는 소중한 친구들이었다. 그들은 자기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농구가 됐든, 만화 그리는 것이든, 스케이트보드가 됐든 열심히 하는 것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7% 게임을 두고 커뮤니티 게임이라고 말하면 참여자의 70퍼센트가 전체를 위한 선택을 하였고, 월스트리트 게임이라고 말하면 70퍼센트가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게임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나름으로 선택이 달라지는 것이다 

34% 암묵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을 의식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면 그 암묵적인 기억이 표현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37% 우리 인간 자체는 삶에서 안정되고 확실한 것을 추구하지만, 반면 인간의 뇌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 열심히 일한다는 얘기다 

39% 스트레스가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시험기간 중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해보니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의 수치가 평소보다 시험기간 중에 더 낮게 나온다는 결과가 나왔다 

41% 자율신경계는 흔들다리에 서 있는 경우나 호감이 가는 이성을 만나서 흥분하는 경우 모두 비슷하게 반응한다. 그러니 그 신체적 반응을 상대방에 대한 호감으로 생각하기 쉽다 

45% 어느 날 너무 멋지시다고 감탄을 했더니 "Getting old is not for sissies"라는 답이 돌아왔다. 나이 들어가는 것이 겁쟁이들한테는 어려운 일이지. 단순히 외모 관리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만은 아니었다 

48% 이 연구결과를 보면, 나이가 들어서 교육 수준의 차이가 각 사람의 사고력이나 기억력의 우수함에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으나, 치매 발병이나 친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50% 이런 연구결과들 가운데 우리가 배우게 되는 점은 신경 쇠퇴가 많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미리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산소운동을 포함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은 인지 능력과 뇌 기능을 높여주며 특히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뇌신경 쇠퇴를 되돌릴 수 있다 

52% 문자로 이야기할 때는 이런 비언어적인 단서가 없어지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이모티콘이다. 내가 하는 말이 농담인지 아니면 진지한 내용인지, 위로하는 말인지 비난하는 말인지, 이런 것을 구별하기 위해서 비언어적 단서 없이는 의사소통이 어렵다 

57%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춤 예찬론은 펼치던 나는, 뇌에 이토록 좋은 춤을 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늘 생각으로만 지녀왔었다 

61% 뇌의 어던 부위가 손상되었어도 손상되지 않은 다른 부위 주변으로 새로운 경로를 만드는데, 그 능력을 뇌 가소성이라고 한다 

75%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귀에도 다르게 들린다. 눈을 감으면 그때는 귀에 들리는 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는다. 눈에 보이는 것과 귀에 들리는 것이 서로 맞지 않으면 시각 자극이 더 강력하게 청각자극을 바꾸어서 처리하는 것이다 

76% 최근의 많은 연구들은 사회적 행동이 진화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게 되었고 사회적 행동의 생물학적 기제를 강조하였다 

81% 우뇌만 가지고 있는 미셸의 뇌는 자뇌가 주로 하는 과제들까지 우뇌가 맡아서 처리하기 시작했다. 미셸의 우뇌는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 주면서 일반적으로 좌뇌가 하는 역할까지 다 맡아서 처리하였다 

82% 나이가 들면서 뇌의 반응속도가 떨어지고 용량이 부족해지면 한쪽 뇌에서 하던 활동을 양쪽 뇌가 같이 가동되어 기능을 발휘한다 

86% 학습은 처음부터 정확한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유도하는 일이다. 학습의 본질은 행동의 변화를 만드는 내적 과정이다 

87% 우리의 정보처리 과정에서 입력하는 것과 배운 것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뇌의 경로들, 즉 다른 연결망을 강화하게 된다.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은 배운 것을 끌어내서 쓰려는 것이지 머릿속에 계속 쌓아두기만 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90% 뇌는 환경에 바응하여 변화하고, 아름다운 환경은 긍정적인 정서를 만들 수 있다.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은 감각적인 반응에 이어서 정서적인 반응까지 다라오게 한다. 긍정적인 정서는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93% 내성적인 사람과 외형적인 사람은 각성수준이 다르다. 내성적인 사람은 대뇌의 각성수준이 이미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외부환경은 에너지를 소진시키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