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2020_독후감76 [2020-62] 멘델스존, 그 삶과 음악 제목 : 멘델스존, 그 삶과 음악 작가 : 닐 웬본 번역 : 김병화 출판사 : 포노 읽은날 : 2020/09/30 - 2020/10/10 바흐를 발굴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했던 작곡가 멘델스존. 금수저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았던 사람. 그러다보니 스토리가 없어서 그런가? 음악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는다. 천재끼를 보면 모차르트보다 더하다는 그의 일생과 작곡을 연대순으로 쓴 책.. 쉽게 말해서 위인전이다. 기록이 꽤 자세해서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이때까지 멘델스존이 파니의 죽음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일찍 사망한 줄 알았는데 이미 그전부터 과로를 해서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집안에 있는 유전적인 연약함, 과로, 사랑하는 파니의 죽음등.. 아름다운 음악과 미술을 .. 2020. 10. 12. [2020-61] 적당히 가까운 사이 제목 : 적당히 가까운 사이 작가 : 댄싱 스네일 번역 : 출판사 : 허밍버드 읽은날 : 2020/10/04 - 2020/10/05 패드를 하나 샀더니 교보문고에서 매달 1권씩 이북을 빌려준다. 돈안내고 한권씩 빌려주니 항상 읽어본다. 신간을 빌려주니 더 좋다. 이번에 빌려준 책은 에세이다.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이런 말랑말랑한 책은 정말 나하고 안맞구나.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죽고싶지만 어쩌구 하는 책도 그랬는데 이 책도 사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가까이 하고 싶지만 가까우면 귀찮다니... 젊은 친구들은 이런 말에 공감이 많이 되나본데 나에겐 전혀 공감되지도 않고 이해되지도 않는다. 감정이 메마른 나는 에세이류를 읽지 말아야겠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2020. 10. 6. [2020-60] 노화의 종말 제목 : 노화의 종말 작가 : 데이비드 싱클레어 번역 : 이한음 출판사 : 부키 읽은날 : 2020/09/12 - 2020/10/03 제목이 참 도발적이다. 노화의 종말이라니... 그럼 안늙고 안죽겠네.. 그렇다. 안늙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더구나 과학자다. 유사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도 아니고 미국의 대통령 자문기관의 과학자다. 노화를 질병으로 보고 치유해야 한다는게 저자의 주장이고 실제로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연구논문과 결과데이터를 가지고 노화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약을 찾아보니 진짜 있었다. 임상실험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팔리고 있다. 저자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50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어보이긴 하다.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고 있구나 하.. 2020. 10. 3. [2020-59] 달 너머로 달리는 말 제목 : 달 너머로 달리는 말 작가 : 김훈 번역 : 출판사 : 파람북 읽은날 : 2020/09/25 - 2020/10/02 김훈 아저씨의 글은 참 담백하다. 담백하니 참 잔인하고 더 무섭고 몸서리쳐진다. 이번 책은 역사를 바탕으로 두지 않은 역사소설이다. 글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지 않던 머나먼 옛날 초나라, 단나라, 월나라의 이야기다. 나하라는 강을 사이에 두고 있던 초나라와 단나라의 전쟁이야기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월나라는 월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정치체계나 군사체계가 없으니 나라는 아니다. 초나라는 유목민같다. 바람처럼 떠돌아 다니면서 전쟁도 매섭게 하고, 약자들을 돌보지 않는다. 약자들은 강자들의 삶에서 버려지고 사라진다. 단나라는 농경민족이다. 성을 짓고 글을 쓰고 조상을 숭상하며 살아간.. 2020. 10. 3. 이전 1 ··· 5 6 7 8 9 10 11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