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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020_독후감76

[2020-70] 천국이 내려오다 제목 : 천국이 내려오다 작가 : 김동영 번역 : 출판사 : 김영사 읽은날 : 2020/11/03 - 2020/11/05 책으러 처음 접했는데 여행작가로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여행작가라는게 이름은 멋진데 자칫 잘못하면 여행다니는 백수와 똑같다. 아무리 절약하면서 다닌다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여행을 다니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부분을 포기했을까? 그 마음가짐과 결심이 대단해 보인다. 책에는 유명한 관광지는 많지 않다. 그곳에 가면 특별히 볼 게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그런 곳에서 천국을 느끼는 걸 보면 작가분이 대단한 감성과 공감의 소유자인것 같다. 이렇듯 평범한 일상에서 천국을 발견하는 사람은 먼 곳이 아닌 바로 내가 발딛고 있는 곳에서도 천국을 발견할 것 같다. 누군가에겐 내 일상에서 의미를 발견하.. 2020. 11. 6.
[2020-69]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제목 : 아이를 위한 한 줄 인문학 작가 : 김종원 번역 : 출판사 : 청림 Lite 읽은날 : 2020/10/20 - 2020/11/03 내가 젊었을 때 많이 듣던 말이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다. 모두가 실용적인 기술을 원하다보니 문과는 취업도 안되고, 그중에 인문학 전공자는 먹고살 수가 없어서 대학에서도 개설되는 과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우리 엄마에게 고고학과 가겠다고 했었을때 굶어죽고 싶으냐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은 인문학이 정말 핫한 분야다. 요즘 강의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할 수 있다. 어딜가나 인문학이 빠지지 않는다. 저 많은 강사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다 나온 것일까? 이렇게 핫한 인문학이 지갑을 여는데 가장 주저함이 없는 학부모시장을 그냥 지나갈리 없다. .. 2020. 11. 3.
[2020-68] 한동일의 공부법 제목 : 한동일의 공부법 작가 : 한동일 번역 : 출판사 : EBS Books 읽은날 : 2020/10/31 - 2020/11/03 이 분 베스트셀러였던 라틴어수업을 읽고나서 로마법수업에 이어 한동일의 공부법까지 계속해서 읽고 있다. 담백함에서 오는 절제미가 느껴지는 분이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지 않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담담하게 한다. 그런데 울림이 있다. 삶에서 오는 묵직함이 있어서인가보다.. 사실 성철스님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고 이야기하니 감동을 받는거지 내가 그렇게 얘기했으면 "그게 뭐?"라는 반응이었을 것이다. 이번 책은 본인이 공부하는 노동자로서 공부하는 마음가짐이 주요 내용이다. 있어 보이는 라틴어 경구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외워서 한마디 하면 다른데 가서 좀 멋져보일.. 2020. 11. 3.
[2020-66] 음악가의 생활사 제목 : 음악가의 생활사 작가 : 니시하라 미노루 번역 : 이언숙 출판사 : 열대림 읽은날 : 2020/10/25 - 2020/10/28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그동안 클래식책은 작곡가의 일생이나 음악이 만들어지는 배경, 역사적 환경등에 대한 책이었다. 이 책은 18세기, 19세기 음악가들이 살던 시대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 조사해서 기록한 책이다. 작곡가의 악보에 대한 저작권이야기나 궁정음악가의 급여등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헌정받은 사람은 1년간 그 곡을 소유하며 원하는 사람에게 악보를 팔 수도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해적판 출판으로 작곡가들이 소송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곡비를 받지못해 같은 곡을 다시 출판사에 넘기는 일도 있었다고 하니 예나 지금이나 음악하는 사람들의 삶은 고달..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