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23 어릴 때 부러웠던 옷.. 우비 내가 어릴 때 비가 오면 참 부러운 모습이 있었다.예쁜 우비와 장화를 신고 우산을 쓰고 학교를 가는 아이들이다.비가 오면 나는 예쁘지 않은 우산을 쓰고, 운동화를 신고 학교를 가서 신발이 다 젖는데, 그 아이들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우비를 입고 장화를 신고와서 뽀송뽕한 양말로 실내화를 신었다. 우비를 사줄 돈이 없었는지 그런것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지 우리 부모님은 한번도 우비를 사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나 역시 돈없는 집에서 태어났기에 우비를 사달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대나무살로 만든 비닐 우산을 쓰고 가지 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했을 때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사고 싶은 것을 내가 살 수 있을만큼 돈도 벌게 되었는데도, 우비는 따로 사 본 적이 없다.이제는 우비가 아니라 판초의를 입어야.. 2024. 7. 16. 2024/06/15 토요일 남산둘레길 걷기 서울에 둘레길이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다. 중학교 동창들 정모날 남산둘레길을 걷게 됐다. 비가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리 많이 오지 않을듯 해서 강행했다. 비가 오긴 했지만 거의 내려오는 시점에 비가 와서 둘레길 산책은 매우 좋았다. 남산은 보통 케이블카나 버스, 걸어서 정상에 올라가 서울을 구경하거나,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을 보는 코스가 일반적이었는데 둘레길을 걷는건 처음이었다. 나는 회현역쪽에서 올라가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둘레길을 걸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렇게 걸어야 숲속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월이면 이제 우리나라도 매우 덥다. 반대쪽 둘레길은 아스팔트로 되어 있어 걷다가 일사병이 걸릴수도 있을것 같아서 나무 사이로 걸었다. 생각보다 오르내림이 있어서 걷는 즐.. 2024. 7. 5. 2024-05-15 아침 2024-05-15 부처님 오신날.. 편안한 아침이라 볶음밥 만들어 세팅.. 아침이 여유로워 좋다.. #아침 #식사 2024. 5. 15. 어버이날 에피소드 어제 어버이날 아침에 아이와 밥을 먹다가 아이에게 믈었다.. 나 : 오늘 어버이날인데 뭐 없어? 아이 : 아빠, 아빠에게 제일 소중한게 뭐야? 나잖아.. 내가 이렇게 잘 있는게 가장 큰 선물이야.. 나 : … 나 : 나쁜 놈.. 이젠 논리로 아이를 못 이길것 같다.. 2024. 5. 9. 이전 1 2 3 4 5 6 7 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