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의 산수유 시목지를 갔는데 이곳이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 시작점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은 적군과 내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옥에 갇히게 된다.
이후 권율장군 휘하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고 서울에서 순천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당시 지나갔던 곳을 걸을 수 있도록 길을 조성했다.
처음 출발지라서 그런지 성곽도 일부 쌓아놓고 난중일기에서 이순신장군의 어록도 새겨놓았다.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는데 천천히 거닐면서 읽어보니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다.
무능한 왕과 신하들 사이에 거대한 바위같이 우뚝 솟은 이순신 장군을 생각해본다.
어머니도 잃고 자기 몸도 잃고 나중에는 키워놓은 장졸들도 잃어버리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세를 뒤집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세계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영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훗날 걷기여행을 하게되면 꼭 와서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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