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결정되면서 쉬는 날이 하루 생겼다.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춘천으로 여행을 갔다.
최초 계획은 삼악산 케이블카, 김유정 문학촌, 실레책방, 소양강댐, 죽림동 성당, 명동 닭갈비를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비가 내려 몇 군데를 취소했다. 나름 가보고 싶은 곳인데 또는 오래전에 갔던 곳이라 추억을 되짚으려 했는데 실패다.
주일날 방문한 곳은 죽림동 성당 한군데...
춘천에 있는 성당인데 풍수원성당의 외모를 닮긴 했지만 안은 매우 소박했다. 한국전쟁 이후 지어진 곳이라 아마 돈이 없어서 그런듯...
그 소박함 속에서 느껴지는 경건함이란... 왜 교회는 이런 감성을 전달해주는 곳이 없는지 아쉽다.
이곳에 특별히 오고 싶었던 것은 한국전쟁때 순교한 외국인 신부님들의 무덤이 있기 때문...
종교를 믿지 않는 북한군은 외국인 신부들을 거리낌 없이 사살하고 북한으로 끌고갔다..
당시 죽림동 성당 신부님들은 아일랜드에서 오신 분들이었고 오신지 1년밖에 되지 않아 한국말이 어눌할 때였다.
제대로 사목활동도 하지 못하고 남의 나라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다.
이런 역사를 보면 이분들의 죽음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참 어렵다..






저녁에는 글램핑장에서 저녁을 먹었다. 텐트가 있어 다행히 고기를 구워먹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안에서는 타닥타닥 타오르는 장작불이 있으니 참 운치있고 정겨웠다..
역시 비오는 날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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