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2020_독후감76 [2020-78] 리더라면 정조처럼 제목 : 리더라면 정조처럼 작가 : 김준혁 번역 : 출판사 : 더봄 읽은날 : 2020/11/20 - 2020/12/01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왕을 꼽으라 하면 세종대왕과 정조대왕이 아닐까 싶다. 근면함과 명석함, 그리고 애민정신을 가지고 있던 두 왕은 많은 책과 정책, 그리고 역사적 유물을 남겼다. 세종대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조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왕이고, 그의 사후 세도정치가 득세하여 결국 조선이 망했다정도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조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정조의 업적을 49가지로 구분하여 독자에게 알려준다. 이렇게까지 쪼개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정조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다. 왕조시대.. 2020. 12. 2. [2020-77]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제목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작가 : 이채훈 번역 : 출판사 : 혜다 읽은날 : 2020/11/16 - 2020/11/26 클래식 음악 입문서들은 대부분 비슷하다. 시대별로 작곡가들을 분류하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을 배치한다. 그리고 각 작곡가들의 일생을 스케치하고 유명곡들의 제목을 부친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섞는다. 그러다보니 입문서들을 몇권 읽고 나면 모차르트가 마리 앙뚜와네트에게 청혼한 이야기며, 베토벤이 동생의 부인과 소송했던 이야기, 슈만과 클라라의 결혼이야기, 브람스의 짝사랑 등을 계속 읽게 된다. 작곡가들을 알게 되면 그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수 있어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있는 클래식 입문서에 한권의 책을 더하려면 뭔가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0. 11. 27. [2020-76] 베토벤 심포니 제목 : 베토벤 심포니 작가 : 루이스 록우드 번역 : 장호연 출판사 : 바다출판사 읽은날 : 2020/11/10 - 2020/11/19 베토벤 탄생 250주년... 올해 베토벤 공연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으려고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엉망이 되었다. 공연은 취소되었고, 일이 바빠 책읽을 시간을 만들기가 힘들었다. 좀 깊이있게 읽어보려고 이 책을 읽었는데 실패다. 베토벤이 남긴 스케치를 분석해서 교향곡이 만들어진 환경과 역사, 음악을 분석했다. 내 수준을 넘어서는 책이다. 각 악장을 연주 진행애 따라 구분하여 분석했는데 전공자가 아닌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아니고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려니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나는 분명하게 알겠다. 베토벤이 엄청 노력하고 신경써서 교향.. 2020. 11. 20. [2020-75] 장미의 이름 제목 : 장미의 이름 작가 : 움베르트 에코 번역 : 이윤기 출판사 : 열린책들 읽은날 : 2020/10/25 - 2020/11/15 열린책들에서 특별기념판을 냈다. 바로 주문했지만 이제야 읽었다. 900페이지에 달하는 그 두께에 쉽게 펼치지를 못했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에 수도원을 배경으로 교황파와 황제파의 알력싸움, 이단에 대한 종교재판, 종말에 대한 광신등이 뒤얽혀 엄청난 서사를 이끌어낸다. 엄청난 음모와 서스펜스로 이루어진 장대한 서사일 줄 알았는데 그 결말은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초라하다. 아마 저자가 일부러 그런 결말을 낸 것 같다. 여러 사람이 죽어나가고 요한의 묵시록에 따른 종말이야기로 몰아가지만 사실은 책 한권을 세상에 내보이지 않기위해 광신도가 벌인 일이라는 것... 진정한 .. 2020. 11. 16.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