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9 2023-07-20 베로나 오페라를 보기 위해 베로나에 왔다.. 작은 도시라 부지런히 걸으면 반나절이면 도시는 대충 다 구경할 수 있다.. 예쁜 도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살만한 도시답다.. 아레나는 웅장하지만 겸손해보이고 도시는 아담하지만 걷고싶게 만든다.. 돈이 없어서 그렇지 돈만 있으면 이런 도시에서 천천히 산택하면서 살고 싶다.. 오페라를 본 이야기는 에피소드가 많아 다음에.. #베로나 #아레나 #줄리엣 2023. 7. 22. 이탈리아로 출발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여름에 휴가를 잡았다.. 현지 온도는 38도 예정..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공항에 왔는데 스트레이 키즈라는 그룹이 출국을 한댄다.. 렌즈 하나에 몇백만원하는 백통들 수십개가 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한다.. 이들의 열정에 박수를… 어쨋든 나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스트레이키즈 #피렌체 #38도실화냐 2023. 7. 19. 2023/05/29 강촌/춘천 여행2 29일은 비가 그쳤다.. 그리고 햇빛이 강렬하게 비추기 시작했다. 시간도 많지 않고 월요일이다 보니 문을 닫은 곳이 많아 대부분 가지 못하고 삼악산 케이블카만 탔다. 케이블카는 공지천 근처에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가면서 중도에 있는 레고랜드를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중도에서 자전거 타고 놀았는데 이제는 놀이공원이 됐다.. 중동에서 나온 신석기 유적들은 어떻게 됐을까? 이런 곳에서 나오기 힘든 유적들이 있어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유적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자본은 이렇게 역사를 깔아뭉갰다.. 현대의 우리나라는 역사를 항상 무시한다.. 이런 행태를 계속 보다 보니 내가 점점 냉소적이고 조롱조의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요즘은 가는 곳마다 케이블카가 있으면 타보게 된다. 외국에서도 융프라우를 비롯해 할슈.. 2023. 6. 2. 2023/05/28 강촌/춘천 여행기1 부처님 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결정되면서 쉬는 날이 하루 생겼다.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춘천으로 여행을 갔다. 최초 계획은 삼악산 케이블카, 김유정 문학촌, 실레책방, 소양강댐, 죽림동 성당, 명동 닭갈비를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비가 내려 몇 군데를 취소했다. 나름 가보고 싶은 곳인데 또는 오래전에 갔던 곳이라 추억을 되짚으려 했는데 실패다. 주일날 방문한 곳은 죽림동 성당 한군데... 춘천에 있는 성당인데 풍수원성당의 외모를 닮긴 했지만 안은 매우 소박했다. 한국전쟁 이후 지어진 곳이라 아마 돈이 없어서 그런듯... 그 소박함 속에서 느껴지는 경건함이란... 왜 교회는 이런 감성을 전달해주는 곳이 없는지 아쉽다. 이곳에 특별히 오고 싶었던 것은 한국전쟁때 순교한 외국인 신부님들의 무덤이 있기 때문..... 2023. 6. 2. 이전 1 ··· 3 4 5 6 7 8 9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