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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9

달빛산책 동네에 달빛산책 프로그램이 생겨 저녁에 다녀옴.. 아마 예전에 하던 등축제의 변형인듯.. 산책하기 좋은 날씨.. 한참 구경하다 하늘을 보니 상현달이 하늘에.. 인공적인 달님 보다가 진짜를 서운하게 했네.. 미안..^^ 가을저녁이 참 좋네.. 2020. 10. 26.
2020-10-17 종묘에서.. 종묘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기회가 닿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종묘를 거닐었다.. 아이는 이미 한번 다녀간 곳이라 중간중간 설명도 해준다.. 정전은 좀 더 잘나가는 왕, 영녕전은 좀 떨어지는 왕을 모셨다고 한다.. 그런데 모신 신위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당시 지배층 맘대로 모신듯.. 인조, 철종 이런 왕이 잘나가던 왕은 아니지 않을까.. 가로로 긴 정전과 영녕전을 보며 조상을 모시기 위해 참 길게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건축구조다.. 이곳에서는 왕과 세자가 머문 공간도 소박하다.. 조상님 앞에서는 왕도 작아지나보다.. 적막한 공간을 거닐며 죽음을 생각해본다.. 가을답다.. 2020. 10. 18.
2020/07/04 강화도 여행2 평화전망대를 가지 못해서 대신 망향대를 들렸다.특별한 곳은 아니다. 그냥 북한땅이 보이는 약간 높은 곳...망원경으로 보면 멀리 북한 해주가 보인다. 집들도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사람이 있어도 모델들이나 연출된 사람들이 아니었을까?관광지 가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처럼...에전에 북한이 우리보다 잘살때 우리나라도 북한이 볼 수 있는 곳에서는 그런식으로 연기했겠지... 이제 강화성당으로 갔다.말이 성당이지 사실은 성공회 예배당이다. 성공회는 토착문화를 중시해서 예배당도 한옥식으로 지었다.안을 들어가보면 한옥의 편안함과 바실리카 구조의 웅장함이 섞여서 묘한 느낌을 보인다.아늑한 느낌이 참 좋다. 선교지의 문화를 존중했던 성공회 선교사들의 마음가짐을 볼 수 있었다. 요즘 핫하다.. 2020. 7. 21.
2020/07/04 강화도 여행 1 아이가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강화도에 다녀왔다.강화도는 그리 멀지도 않고 유적들도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하다.이번 코스는 평화전망대를 들렸다가 피난민들이 많다는 시장을 구경하고 강화성당을 돌아보는, 예전에 알쓸신잡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아직은 코로나 여파때문인지 차도 그리 막히지 않았다.검문소까지 통과해서 평화전망대에 갔는데... 문을 닫았다.분명 홈페이지에는 운영중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닫혀 있었다.관광을 중요시한다는 강화도의 관관인프라가 이모양이다.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연산군 유배지를 방분했다.교동도에 위리안치됐던 연산군...이렇게 먼 곳에 유배를 보낸걸 보고 연산군이 정말 미웠나보다 생각했는데 왕족들이 죄를 지으면 주로 이곳으로 보냈다. 한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서 감시가 쉽다나...연산.. 202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