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9 20200502_화이트크로우 & 애비로드 사모님께서 방송에서 봤다고 평창 수제맥주집을 가자고 하신다..그런 시골에서 맥주를 먹으면 운전은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직접 전화해서 해결...근처에 좋은 펜션이 있단다... 이름하여 애비로드..사장님은 홍대 음악감상실을 하시다가 이곳에 정착한지 어언 18년차...펜션에는 작은 음악감상실도 있다...깊은 산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신선놀음 하면서 음악도 듣고 강릉쪽으로 나가서 목공일도 하시는 이시대의 진정한 성공자시다...풍월당에서 사온 비발디의 첼로소나타를 들려달라고 했다... 묵직한 저음에서 들려오는 첼로의 사운드가 집에서 못듣던 소리를 듣게 만든다.. 막귀인 나에게도 들리는 소리니 청음좋은 사람들이 왜 스피커에 목숨거는지 알겠다...기분 좋은 밤이다.. 2020. 5. 7. 20200430_다산 유적지 방문 연휴 첫날이다..우리 아이는 이번 연휴에 경주에 가고 싶어했다. 이유는 단하나.. 부처님 오신날만 열린다는 석굴암 내부에 들어가 보고 싶었기 때문..코로나로 인해 경주여행은 무산..특별히 할 일이 없어 가까운 다산 유적지에 놀러 가기로 했다.분명 가까운 곳이다.. 보통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그런데 2시간도 넘게 걸렸다..가는길 중간에 있는 스타벅스가 원수다. 그리고 그 주변에 새로 생긴 까페들도...이리 돌고 저리 돌고... 우여곡절끝에 다산유적지에 도착..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실내박물관은 모두 휴관... O my God!!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는 수 밖에... 개혁적이던 정조의 죽음 이후 핍박받았던 정약용 선생은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여유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여기에 와서 그 뜻을 .. 2020. 5. 7. 2019/11/09 영종도 여행 2019-11-09 토요일 영종도 여행.. 파이브스타 --> 하늘정원 --> 을왕리해수욕장 --> 서해수산 우리 아이가 매주 보는 프로그램이 결방됐다.. 핑계삼아 영종도애 하루 다녀왔다.. 첫번째로 들린 곳은 파이브스타 카페.. 천정이 높아 공간감이 좋고 다양한 의자가 있어 앉고 싶은 곳.. 바닷가인데 바다가 잘 보이지 않는게 단점.. 빵과 브런치, 커피로 수다를 떠니 시간이 참 빨리 간다.. 두번째로 들린 곳은 하늘정원.. 주차장을 맞춰서 차를 몰았는데 막상 주차장은 공항 주차대행차량만 출입이 가능하단다.. 길가에 대충 차를 대고 들어갔다.. 블로그에는 코스모스가 많았는데 이미 코스모스는 지고 억새만 가득했다.. 계절바뀌는 거 모르는 나를 탓한다.. 하늘위로 날으는 비향기를 보다보니 여행가고 싶다.. .. 2019. 11. 10. 201808 제주여행(1) - 준비 분명히 사촌동생과 우리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던 중이었다.무슨 말을 하다 나왔는지 올해는 제주도를 여행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죽이 잘 맞는 사촌동생과 우리 아이가 펌프질을 했고 결국 올해 여름에 제주도를 가자고 결정이 났다.제주도라니...20세기까지 난 제주도를 가본 적이 없었다. 학교때도, 회사 다닐때도 제주도는 나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 처음 제주도를 가게 된 것이 2003년이었다.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과 처음 제주도에 여행을 왔었다.당시에는 회사콘도 사용하고 물놀이만 했었다. 물놀이 하러 제주도를 가느니 동해안이 훨씬 좋았다.그런데 이제는 가족들과의 여행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여행을 해야 할 듯 했다.아이가 좋아할만한 액티비티도 해야하고, 박물관도 좀 들리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야 한다.. 2018. 8. 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